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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선거 끝났다, 지상파 3사 러시아 월드컵 '올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6-14 16:06 송고 | 2018-06-14 16:23 최종수정
축구스타 박지성, 배성재 SBS 아나운서(오른쪽) 2018.5.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축구스타 박지성, 배성재 SBS 아나운서(오른쪽) 2018.5.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 집중했던 방송사들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송사들은 월드컵 전부터 자사 해설진을 홍보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기획해 방영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교롭게도 이번 월드컵은 2002년 월드컵 신화를 함께 이룩한 축구스타들의 장외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S와 MBC는 지난 월드컵에 이어 이영표, 안정환으로 해설진을 꾸렸으며, SBS는 박지성을 섭외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MBC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 안정환, 서형욱, 김정근과 월드컵 관련 디지털 콘텐츠 해설을 맡을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를 출연시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안정환이 해설 경쟁을 펼치게 될 이영표, 박지성의 장, 단점을 언급하는 등 촌철살인 입담을 선보였고, BJ 감스트라는 새로운 인물을 알리는 효과도 탁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MBC는 14일부터 매일 오후 6시에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리뷰쇼 미러볼'을 편성했다. '미리 러시아월드컵 볼래요?' 문장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프리뷰 방송으로, 단순한 경기 전망이 아니라, 경기장 상황, 날씨와 같은 현지 기본 컨디션부터 경기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는 매치 키워드, 주목할 만한 선수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월드컵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MBC © News1
MBC © News1

SBS는 박지성에 집중했다. '집사부일체'를 통해 박지성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10일 방송분에서 박지성은 아내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의 러브스토리, 두 자녀를 키우는 에피소드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사생활까지 언급하면서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혔다. 박지성이 출연하는 '집사부일체' 2부는 월드컵이 한창인 오는 1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KBS는 이영표, 한준희, 이광용 아나운서 등 해설진이 출연하는 특집 프로그램 '볼쇼이영표'를 편성했다. 축구 광팬으로 알려진 가수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패션 모델 한현민이 출연하면서 더욱 더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월드컵 투데이' '월드컵 하이라이트'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한편 14일 월드컵 개막식, 개막전 중계을 시작으로, 주요 경기 중계에 따라 정규 프로그램의 편성 변경 및 결방도 다수 예상된다. 대개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11시 편성된 관계로, 대부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을 쉬어가게 됐다.

특히 한국의 조별 예선전이 열리는 오는 18일 월요일에는 각 MBC, SBS 월화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되며 27일 수요일에도 예능 프로그램이 쉬어간다. 이에 따라 시청률에 타격을 입거나, 반사 이익을 누리는 프로그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이 끝난 후 시청률 판도의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News1 KBS 제공
© News1 KBS 제공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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