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티즌 58%, 팟캐스트로 뉴스 듣는다..세계 1위

  • 등록 2018-06-14 오후 3:18:00

    수정 2018-06-15 오전 10:59: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 네티즌의 58%는 팟캐스트로 뉴스를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팟캐스트(podcast)란 시청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자동으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우리나라에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SBS 김용민의 정치쇼’,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같은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

14일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한 ‘Digital News Report 2018’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적으로 팟캐스트(podcast)에 대한 이용이 늘고 있다.

국가별로 팟캐스트 이용 비율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58%로 팟캐스트 이용 조사 22개국 중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홍콩(55%), 타이완(47%), 스페인(40%) 순이었다. 22개국 전체 응답자의 팟캐스트 이용 비율은 34%였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동영상 뉴스 이용 비율 역시 매우 높았다.

지난 주 온라인 동영상 뉴스를 이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홍콩(86%), 불가리아(81%), 대만(8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온라인 동영상 뉴스 이용 비율이 낮은 국가는 영국(38%), 독일(44%), 덴마크(46%), 일본(47%) 순이었다. 37개국 전체 응답자의 이용 비율은 65%였다.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이용은 감소

하지만 많은 국가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한 뉴스 이용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 뉴스를 찾거나 읽거나 시청하거나 혹은 공유하거나 논의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했다는 비율은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대체로 작년보다 감소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2017년 28%였던 비율이 2018년 25%로 3%포인트 줄었다.

이러한 감소 경향은 왓츠앱,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이용 증가와 페이스북 알고리듬 정책 변화와 관련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두 차례에 걸쳐 알고리즘 정책을 바꾸었다. 이에 따라 많은 언론사에서 외부 유입 트래픽 비율이 감소했다.

한편 한국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3명은 가짜뉴스 현상을 걱정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 비율은 가장 높은 국가는 브라질(85%)이었고, 다음으로 포르투갈(71%), 스페인(69%), 칠레(66%), 그리스(66%), 싱가포르(66%), 호주(65%), 미국(64%)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비율은 37개국 중 12위인 61%로, 인터넷 이용자 약 5명 중 3명이 가짜 뉴스 현상을 우려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매년 발간된 이 보고서는 각국 디지털 뉴스 이용 및 생태계 현황을 살펴보고 특성을 비교·분석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16년부터 공식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영국 오프컴(Ofcom), BBC 뉴스, 구글(Google), 에델만(Edelman)등도 협력한다. 37개국 전체 응답자는 7만4194명이고 이중 우리나라 응답자는 201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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