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훈 촬영감독, '호텔 아르테미스' 참여 "정말 천재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6.14 11:50 / 조회 : 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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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호텔 아르테미스'에 참여한 정정훈 촬영감독. 사진 위 왼쪽. / 사진=영화 '호텔 아르테미스' 현장 스틸


영화 '올드보이', '아가씨', 할리우드 영화 '그것' 등을 통해 세계적인 촬영감독으로 인정받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할리우드 범죄 액션영화 '호텔 아르테미스'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스토커' 등에 참여한 박찬욱 사단 출신의 한국 대표 촬영감독. 액션 시퀀스와 세련된 영상미로 관객을 사로잡는 베테랑인 그는 '올드보이'의 장도리 액션 시퀀스, '신세계'의 엘리베이터 시퀀스를 만들어낸 주인공. 할리우드 영화 '그것'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실력파다.

'호텔 아르테미스'에 참여한 정정훈 촬영감독은 범죄자 전용 비밀병원인 호텔 아르테미스 속에서 맞닥뜨린 악당들 사이의 긴장감, 총이나 칼이 아닌 일상용품이 무기가 되는 한정된 공간 속 액션 등을 할리우드에선 만나보기 힘든 독특한 앵글로 스타일리시하게 담아냈다. 정정훈 촬영 감독의 훌륭한 감각은 의상, 미술, 조명 등 모든 스탭들의 엄지를 치켜들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세트장의 감성적인 면을 부각시킨 것은 물론, 베테랑 킬러 역을 맡은 소피아 부텔라의 의상까지도 완벽한 장면을 위해 정정훈의 확인을 거쳤다.

이러한 협업으로 스태프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정정훈 촬영 감독에 대해 드류 피어스 감독은 "정정훈은 정말 천재다. 그와 영원히 함께 작업 하고 싶다"며 열렬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피아 보스 '울프킹' 역을 연기한 제프 골드블럼 또한 "그의 능력은 정말 뛰어났다. 주변에 활기를 주었다"며 "제 생각에 우리는 둘 다 좀 잘생긴 것 같다"고 유머러스한 칭찬까지 더해 정정훈 촬영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영화 '호텔 아르테미스'는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근미래인 2028년의 LA를 배경으로, 엄격한 룰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범죄자 전용 병원에 최악의 악당들이 모여 들면서 벌어지는 범죄 액션 무비이다. '아이언맨 3'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등의 각본을 쓴 드류 피어스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았고 조디 포스터, 데이브 바티스타, 소피아 부텔라, 제프 골드블럼, 스털링 K. 브라운, 재커리 퀸토, 찰리 데이 등이 출연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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