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무료하십니까, 조동범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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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동범씨가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을 펴냈다.
글과 사진을 곁들인 알래스카 여행기다.
지친 마음이 간절하게 가닿고 싶은 '극'이라는 이름의 매혹과 몽환의 순간, 그리고 저물지 않는 어둠 백야와 오로라의 신비 등 알래스카의 감동과 전율을 전한다.
알래스카 여행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이 지루한, 무료한 일상을 견디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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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시인 조동범씨가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을 펴냈다. 글과 사진을 곁들인 알래스카 여행기다.
조씨는 2002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은 후 몇 권의 시집을 내고 대학에서 시와 이론, 글쓰기와 인문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빙하, 만년설, 백야, 오로라, 그리고 야생의 자연과 미지의 신비를 향해 떠난 그는 앵커리지를 출발해 호머, 거드우드, 스워드, 팔머, 와실라, 타키트나, 데날리, 네나나 등을 거쳐 페어뱅크스에 도착하는 1주간의 여정을 일곱 개의 주제로 나눠 기록했다.
저자는 오랫동안 극지 여행을 꿈꿨다. 극지는 어떤 시원(始原)과도 같은 감각으로 그에게 다가왔다. 원시의 생명성과 미지라는 아득함이 만들어내는 울림은 충분한 떨림이자 흥분이었다.
지친 마음이 간절하게 가닿고 싶은 ‘극’이라는 이름의 매혹과 몽환의 순간, 그리고 저물지 않는 어둠 백야와 오로라의 신비 등 알래스카의 감동과 전율을 전한다.
왜 ‘극’의 신비를 꿈꾸고 그곳으로 떠나고자 하는가. 알래스카 여행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이 지루한, 무료한 일상을 견디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백야, 어둠이 장악하지 못한 밤이었다. 밤의 시간 속으로 어둠은 온전히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공중의 이곳저곳을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어둠이 몰려오지 못한 공중은 마치 형제를 잃어가는 사물들처럼 희뿌옇게 빛을 산란시키고 있었다.” 216쪽, 1만3000원, 가쎄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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