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태국 '아미', 20만cc 헌혈.. "BTS가 사랑전하는 법 가르쳐줬다"

성하정 온라인 기자 shj3155@kyunghyang.com 입력 2018. 6. 14. 10: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헌혈 행사를 가진 태국 ‘아미’들의 선행이 화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인 ‘BTS 타일랜드’(BTS Thailand)와 ‘캔디클로버’(CANDYCLOVER)는 지난 13일 데뷔 5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을 축하하고자 지난달 헌혈 프로젝트를 진행해 20만cc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태국 아미는 연합뉴스에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와 펼치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은 타인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는 방탄소년단을 통해 타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영감을 얻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태국 아미가 제작해 방콕 중심지에 내건 방탄소년단 광고 영상. 캔디클로버 제공=연합뉴스

이들은 순수한 사랑을 전달하는 의미에서 지난달 10만cc를 목표로 헌혈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예상을 넘어 1천5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20만4천100cc를 달성했다.

또 헌혈 행사 뒤 방콕 중심인 시암 스퀘어 원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 1분 광고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BTS 타일랜드’와 ‘캔디클로버’ SNS, 유튜브에도 공개된 이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소개와 태국 아미가 이들에게서 배우고 느낀 스토리, 헌혈을 진행한 모습이 담겼다.

태국 아미는 “타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은 데뷔 5주년 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의미 있는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는 방탄소년단과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나 자신이 타인에게 직접 사랑을 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국 아미는 이번 프로젝트를 마친 뒤 경비를 공제한 금액을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에 기부할 계획이다.

<성하정 온라인 기자 shj3155@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