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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4

'허니문 랠리'에 공매도 '주춤'
'쇼트커버링' 기대 종목은?

두 달 동안 공매도 잔고금액 5조→10조

'허니문 랠리'에 공매도 '주춤' '쇼트커버링' 기대 종목은?

IAEA 총장 "이란 나탄즈 핵시설서 방사능·화학 오염 발생"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했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나탄즈 핵시설에 있는 지상 시험용 농…

IAEA 총장 "이란 나탄즈 핵시설서 방사능·화학 오염 발생"

트럼프,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이 미국 정부가 제시한 '국가 안보 합의' 내용을 준수하는 한 US스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행정명령에서 국가 안보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행정명령 서명

재건축만 되면 강남의 맞수가 될 곳 백家사전

전통 부촌 여의도가 드디어 재건축 시동을 걸었습니다. 1970년대 세워진 16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잇따라 신고가에 거래되고 있죠. 여의도는 재건축 이후 강남을 위협할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모인 금융 중심지로 예전…

재건축만 되면 강남의 맞수가 될 곳 백家사전 비디오 뉴스

코스피 한달 상승률 11% 'G20 1위'…개미는 하락 베팅

국내 증시가 최근 한 달간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G20의 주요 주가지수를 지난달 12일과 비교한 결과 코…

코스피 한달 상승률 11% 'G20 1위'…개미는 하락 베팅

다른 통신사 뛸 때 힘 못쓴 SKT…"저점매수 나설 만"

전통적인 배당주로 통하는 통신 3사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반면 SK텔레콤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대장주 지위를 넘겨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1만3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률이 올 들어 26.40%에 달했다. 같은 기간 KT(17.41%)와 SK텔레콤(-2.67%) 상승률을 압도했다. 시장 점유율 3위인 LG유플러스는 올해 실적과 주주환원책 등이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0억, 6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등으로 올해 외국인(-1980억원)과 기관(-2600억원)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달 23일엔 주가가 연저점(주당 5만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KT와 2위 SK텔레콤의 시총 격차는 1조2591억원으로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증권가에선 SK텔레콤 주가 약세가 지나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향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배당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여당이 검토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도 SK텔레콤 등 고배당주엔 긍정적이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안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서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과세에서 분리해 차등 세율로 과세하는 게 핵심이다. 연간 배당소득 2000만원 미만은 14%, 2000만~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는 25% 별도 세율을 적용한다. SK텔레콤 등 통신주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다. 생활필수재 서비스를 공급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SK텔레콤의 배당성향은 54.33%다. KT(117.86%) LG유플러스(88.81%)의 배당성향도 높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100%에 도달한 KT보다 저평가 매력이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허용 땐 SK텔레콤의 세후 배당수익률이 5.6%에 달할 것”이라며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SK텔레콤과 자사주 소각 발표를 앞둔 LG유플러스가 투자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다른 통신사 뛸 때 힘 못쓴 SKT…"저점매수 나설 만"

주택공급 확대 수혜…"건설주 더 간다"

대형 건설회사들 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서울 집값이 9개월여 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데 이어 정책 수혜 기대까지 예상되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건설지수는 이달 들어 13%가량 상승했다. 대장주인 현대건설 주가는 이 기간 12% 올랐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도 각각 8.35%, 4.23% 뛰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건설주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반기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와 내수 부양책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증권사들은 건설주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하나증권, LS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등 4곳이 최근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요 건설사 매출은 내년부터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새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울에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면서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며 “새 정부 정책은 건설사 실적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주택공급 확대 수혜…"건설주 더 간다"

LG CNS, 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 넘었다

LG CNS 주가가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를 넘겼다. LG CNS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31% 오른 6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6만1900원보다 3.23% 높다. LG CNS는 2월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리며 증시에 상장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 약 21조원이 몰렸지만 상장 직후부터 꾸준히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됐다. 주당 6만원 초과도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한때 6만4300원까지 올라 장중 신고가를 새로 썼다. 새 정부의 디지털화폐(CBDC)와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 추진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겼다. CBDC와 스테이블 코인 모두 관리·유통·결제하려면 정보통신(IT) 인프라가 필수다. LG CNS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민간 협의체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의 회원사로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금융권 위주로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벌이면서 뛰어난 금융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갖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LG CNS는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이 4월 시작한 CBDC 기반 예금토큰 실험 ‘프로젝트 한강’의 기술 개발도 총괄하고 있다. 전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예금토큰 실험을 하고 있다”며 “연말엔 예금토큰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OBDIA는 최근 금융결제원과 스테이블 코인 분과를 신설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CBDC와 스테이블 코인 모두 현재로선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이어지는 사업이 아니라 막연한 기대를 품게 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각 사업에 신임 대통령과 여당의 의지가 상당해 보이는 만큼 기대감에 근거한 주가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 LG CNS 주요 주주의 의무보유 확약 보호예수가 대거 해제되는 점 등 수급 요인도 고려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LG CNS는 맥쿼리PE가 투자목적회사 크리스탈코리아를 통해 지분 21.50%를 보유하고 있다. 보호예수 해제 땐 대규모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LG CNS, 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 넘었다

회원중동전 터졌지만, 골드만 "유가 안 오른다"

이스라엘이 마침내 이란의 핵시설과 주요 군사기지를 공격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지만, 생각보다는 덜 떨어졌습니다. 이란의 군사력 약화로 전면전을 피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덕분입니다. 또 이스라엘은 아직 이란의 원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고, 이란도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등 극단적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주식 노출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1. 이스라엘의 타격…이란 보복 능력 약화?미 동부시간으로 어젯밤 7시 58분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공습은 다섯 차례에 걸쳐 이뤄졌는데요. 주요 핵시설과 군기지 등 수십 곳과 군부 핵심 인사들을 타격했습니다. 참모총장 등 고위 지휘관만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이 최소 2주 정도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고요. 이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예상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뉴욕 금융시장 반응은 예상보다는 조용했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0.7% 하락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한때 13% 넘게 오르던 유가도 같은 시간 7%가량으로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온 미 국채 금리는 오히려 3bp 정도 오르고요(국채 매도). 이에 대해 월가에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는데요.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첫 번째,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보복 능력이 약화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그렇다면 전면적 중동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작아지죠. HR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궤멸시켰고,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해서도 조치했기 때문에 이란의 대응 능력은 크게 약화하였다. 이란은 대응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스라엘의 단호한 조치와 정보력, 그리고 방공망 덕분에 이란의 대응 능력은 크게 감소했다. 또 몇 년 전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석유 시설을 공격한 뒤 중동 지역의 방공망은 대폭 강화되었다.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이란의 지원과 후원을 받는 전 세계 테러 조직에 의한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면전보다는 테러에 의존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바이탈날리지는 "이란의 군사력이 지난 1년 동안 크게 약화하였고, 테헤란의 보복 능력도 제한되었다. 이란이 반격을 위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약 100대 발사했는데, 대부분은 요격되었다. 상황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지만 양측의 군사력의 불균형이 일부 투자자에게 이 지역에서 극적인 긴장 고조나 더 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정은) 매우 성공적인 공격이었다. 이란은 파괴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결과로 지역 전쟁이 발발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15일 오만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던 이란과의 6차 핵 협상이 예정대로 열릴지 확신할 수 없다며 "우리와 협상했던 이란인 중 많은 사람이 지금 죽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시장의 핵심 관심은 결국 이 사태가 얼마나 원유 공급에 영향을 주느냐인데요. 아직은 영향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OPEC은 "현재 원유 공급이나 시장 동향에 대한 변화는 없다. (공급 확대 등) 불필요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하루 약 330만 배럴을 생산해 17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90달러를 약간 넘는 정점까지 급등한 후 이란 공급이 회복되면서 2026년에 60달러대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위험은 이란의 대응 범위에 달려 있습니다. 지역 산유국들이 관련된 더 광범위한 분쟁이나 세계 원유 흐름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해협의 봉쇄는 유가를 현 수준보다 약 35%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이 사태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더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서도 여전히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가정한다. 미국 셰일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의 강력한 공급 증가로 인해 2025년 4분기에 브렌트/WTI 원유 가격이 각각 59/55달러, 2026년에는 56/52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시티그룹도 "지난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을 때도 에너지 공급은 표적이 되지 않았다. 이란은 아랍 국가 관계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테헤란이 이들의 에너지 공급을 공격할 가능성은 작다"라고 밝혔습니다. 시티는 ”따라서 지정학적 긴장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라고 내다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란의 대응에 달려 있다는 것인데요. 라자드는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① 이란이 이스라엘만 공격하는 경우(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유가는 배럴당 10~20달러 상승한다. ② 이란이 중동의 미군 등을 공격하는 경우=유가가 배럴당 80~90달러까지 급등한다. ③ 이란이 걸프만 석유와 가스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가능성 낮은)=유가는 배럴당 85~10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를 상승시킬 수 있다. ④ 호르무즈해협의 교란이나 폐쇄(최악)=유가가 최대 12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위기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을 부를 수도 있다. 다만 이 시나리오조차 단기적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해상 교통을 복구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 2. 호르무즈해협 봉쇄/미국 확전 주시 S&P500 지수는 오전 10시 30분께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주말을 앞두고 주식 노출을 줄이려는 수요가 지속해서 나타났습니다. AGF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투자자들이 지켜봐야 하는 것을 세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①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있을 텐데, 하루 20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이 이뤄질지 여부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설비를 공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유가가 뛰면서 인플레이션 걱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도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의 석유 생산 및 수출 시설을 겨냥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100달러까지 급등하여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다. 이런 유가 급등은 OPEC+의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충격의 지속을 제한할 것으로 보지만, 이런 에너지 인플레이션 상승은 미 중앙은행(Fed)이 당분간 관망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② 이스라엘이 테헤란 북부와 서부 산악지대의 지하에 구축된 핵농축 시설을 파괴했는지 여부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아직도 핵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당분간 공습이 지속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을 수 있습니다. ③ 미국이 전면전에 휘말릴 가능성입니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 미국의 이익이나 인력을 공격하지 말라"라고 발표했는데요. 이스라엘과의 사전 조율은 확실히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이란에 60일의 최후통첩 기간을 줬는데요. 어제 공격은 정확히 61일째에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 모든 것이 워싱턴과 조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와 그의 보좌관들은 공공연히 이스라엘의 공격에 반대하는 척만 했으며, 사적으로는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이스라엘 관료는 '우리는 명확한 미국의 승인 신호(green light)를 받았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만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던 6차 핵 협상과 관련, "이란은 합의할 기회를 놓쳤다. 지금 두 번째 기회가 있을 수 있다"라고 했는데요. 이란 국영 TV는 이란이 6차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지정학적인 영향은 금융시장에 지속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특히 단기적 군사 분쟁은 단기적 영향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중동 사태가 큰 하락을 초래한 때도 있었는데요. 1973년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 욤키퍼 전쟁이 터졌을 때입니다. 그때 S&P500 지수는 1개월 -3.9%, 3개월 -10.7%, 12개월 -43.2%까지 떨어졌습니다. 오일쇼크가 본격화하면서 세계 경기가 냉각됐었죠. 칼슨그룹은 이에 대해 그때와는 4가지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⑴ 욤키퍼 전쟁은 냉전의 화약고가 됐지만, 당시 아랍 국가를 지원했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력이 소진된 상태다. ⑵ 이스라엘과 이웃 아랍 국가들 사이에는 다양한 정도의 긴장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갈등의 범위가 비교적 좁고 지리적으로는 가자지구에 집중되어 있다. ⑶ 미국의 해외 석유 의존도는 1973년과 크게 다르다. 지금은 미국산 석유만으로 국내 수요의 거의 전부를 채울 수 있다. ⑷ 게다가 당시는 OPEC이 가장 큰 석유 공급원이었지만, 지금은 캐나다가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능력이 약화하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3. 물가 데이터 개선+유가 급등으로 상쇄 물가 측면에서는 또다시 좋은 경제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6월 예비치): 60.5(예상치: 53.6, 이전치: 52.2) ▶1년 기대 인플레이션: 5.1%(예상치: 6.4%, 이전치: 6.6%) ▶5년 기대 인플레이션: 4.1%(예상치: 4.1%, 이전치: 4.2%) 오전 10시 미시간대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발표됐는데요. 지수는 6월 60.5로 전월 대비 8.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첫 상승세로 월가 전망치(54.0)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기는 합니다. 지난달 미·중 합의로 인한 관세 인하 영향이 소비자 심리에 좋은 영향을 준 것이죠.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에서도 나타났습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 6.6%에서 6월 5.1%로 하락했습니다. 올해 첫 3개월 평균치보다 거의 1%포인트 높은 것이긴 하지만요.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5월 4.2%에서 6월 4.1%로 내렸습니다. 조사를 담당한 조애너 수 교수는 "소비자들이 지난 4월 발표된 초고율 관세 충격과 그 이후 정책 변동성의 충격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소비자는 여전히 경제에 광범위한 하방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온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늘 데이터는 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새벽까지는 1~2bp 하락하고 있었는데요. 뉴욕 채권시장이 개장하자 상승세로 전환하더니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안전자산 수요보다는 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걱정이 더 커진 탓입니다. 수익률은 곡선 전반에 걸쳐 상승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께 10년물 수익률은 5.9bp 오른 4.416%, 2년물은 4.8bp 상승한 3.954%를 기록했습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하면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하여 소비 지출과 GDP 성장률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경우 미국 내 모든 등급의 휘발유 가격이 약 17% 오를 것이다. 이로 인해 6월까지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3.2%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Fed)이 9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전날 23.7%에서 오늘 30.2%로 상승했습니다. 4. 이란의 반격…장 막판 내림세 확대 오후 2시께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수백발을 쏘면서 주가의 하락세는 더 커졌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란에서 이스라엘로 발사한 미사일이 150∼200기며 약 9곳이 타격받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은 민간 지대를 겨냥함으로써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중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재보복 의사를 시사한 것입니다. 결국, 오후 4시 S&P500 지수는 1.13% 하락하며 이번 주 상승분을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나스닥은 1.30%, 다우는 1.79% 떨어졌습니다. 엑슨모빌(2.18%) 셰브런(0.65%), 코노코필립스(2.40%) 등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주식이 크게 올랐습니다. 서 상승했습니다. 록히드마틴(3.66%), 노스럽그루먼(3.94%), RTX(3.34%) 등 방산 업체들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스텔란티스(-4.15%), 제너럴모터스(-1.24%), 포드(-0.95%) 등 자동차 주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후 하락했습니다. 비자(-5.0%), 마스터카드(-4.62%)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월마트와 아마존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급락했습니다. 미 연방정부가 자율주행 관련 규제 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에 테슬라(1.94%)만 상승했을 뿐 다른 매그니피선트 7 주식은 모두 내렸습니다. 엔비디아가 2.09%, 메타가 1.51%, 애플이 1.38% 하락했습니다. 아무래도 물가 불안, 성장 불안이 커지다 보니 전반적으로 성장주, 소형주일수록 하락 폭이 컸습니다.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50분을 기준으로 유가는 WTI가 8.26%, 브렌트유가 7.86%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금은 1.52% 올랐고요. 구리는 1.70% 내렸습니다. 비트코인은 1.96% 하락했고요. 달러(ICE 달러인덱스)는 0.2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5. 중동·G7·FOMC… 다음주 빅이벤트가 많습니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을 계속 지켜봐야 하고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 간의 양자 회담에서 무역합의(프레임워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캐나다, 인도 등이 후보로 꼽히는데요. 일본의 경우는 자동차 관세를 둘러싸고 여전히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제 상호관세 유예 만료가 한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G7 회의에서도 합의가 없다면 투자자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17~18일에는 Fed의 FOMC가 열립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확정적입니다. 5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관세 효과가 뒤늦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주 물가 데이터에 대해 "5월 관세의 영향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그 영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유가가 치솟았기 때문에 Fed의 계산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웰스파고는 "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FOMC는 여전히 정책 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FOMC가 금리를 인하하려면 고용의 더욱 뚜렷한 둔화가 필요하다"라면서 다음과 같이 예상했습니다. ⑴ 기준금리 범위를 4.25%~4.50%로 유지할 것이다. ⑵ 성명서에서는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도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평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⑶ 점도표 업데이트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는 25bp 상승한 4.1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3.875%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⑷ 경제전망요약(SEP) 업데이트에서는 3월 SEP 이후 관세율 상승을 고려할 때 2025년 말 인플레 전망치가 높아질 것이다. GDP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겠지만, 노동 시장 상황을 볼 때 실업률 중간값은 4.4%로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 데이터로는 17일 5월 소매판매 및 5월 산업생산이 발표됩니다. 18일에는 5월 주택 착공 및 건축 허가 건수가 나오고요. 25만 건에 육박한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도 나옵니다. 그리고 19일은 노예해방일(Juneteenth) 공휴일로 휴장합니다. 20일 금요일은 트리플위칭데이입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요. 5월에는 0.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관세 부과 전 수요가 몰렸던 자동차, 건축자재 판매가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자동차를 뺀 소매판매는 증가를 예상하는데요. 다른 품목에서도 판매 부진이 나타난다면 불안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6. 주가 하락 43% vs 상승 38%투자자들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에버코어ISI가 오늘 기관투자자 5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다음 유가의 10달러 변동 방향은? =응답자의 45%는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38%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② 증시의 다음 10% 변동 방향은? =43%는 하락을 예상했고, 38%는 상승을 전망했으며, 나머지는 어느 방향으로든 10% 이상 움직이지 않으리라고 봤습니다. ③ 증시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요인은? =45%가 무역 정책에 따른 갈등을 선택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재정 정책, 지정학적 긴장, 경제 성장 등 3개의 요인이 각각 25%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④ 2025년 말까지의 달러(USD) 전망은? =49%는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39%는 현 수준 유지, 12%는 강세를 전망했습니다. 현 수준 유지를 점치는 답변이 지난달보다 증가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중동전 터졌지만, 골드만 "유가 안 오른다"

"이란 해협봉쇄시 끝까지 간다는 것"…공급망 충격은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를 공습했다는 소식에 전세계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의 혹독한 반격을 계획 중이라고 전하며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국제 유가 WTI가 9% 급등했고 환율도 달러당 10원 가까이 크게 올랐습니다. 중동 전문가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백승훈 전임 연구원 연결돼 있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임무를 완료할 때까지 필요한 작전을 계속하겠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렇게 밝히고 있고, 이란도 반격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태의 장기화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네, 지금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좀 지켜봐야 되는데요. 지금 그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인 후세인 드살라미가 죽고 나서 지금 아마 이란 쪽에서 지금 움직여야 될 상황일 겁니다. 왜냐하면 핵과학자도 10명 죽었고 자국민도 10명이 죽은 상황에서 지금 IRGC 총설현관,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도 죽은 상황에서 이란도 만약에 자치권을 갖고 있는 나라라면 자위권을 발동해서 일가를 하긴 해야 되는데요. 지금 저희가 보고 있는 거는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사람이 아하마드 와이디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아하마드 와이디라고 하는 사람은 우리가 다 지금 이야기되는 대로 지금 어떤 사람이냐면 작년까지 내무부 장관을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내무부 장관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 군사 쪽으로 했던 사람이 아니라서 조금 뭐라 그럴까요 좀 조심히 이렇게 하지 않을까 그런 조금 희망 섞인 판단을 지금 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지금 이스라엘이 갑자기 왜 이란을 공습한 건지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라는 지적도 나오던데 이번 공격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고 어떤 조건이 마련돼야 해결된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세 가지로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스라엘이 겉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이란의 핵 능력이 너무 위협이 되고 국제사회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공격을 했다고 얘기를 하지만 지금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생뚱맞은 경향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그런 얘기는 이미 1년 전, 2년 전에도 계속 나왔던 얘기거든요. 그러면 지금 저희가 봐야 될 거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란과 핵협상을 지금 하고 있고 그다음에 60일 이내에 이란 쪽에서 변화가 없으면 4월에 시작한 JCPOA 핵협상 관련해서 우리가 더 큰 공격을 할 수 있겠다라고 얘기한 거의 끝난 지금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때 공격을 해도 미국도 던져놓은 말이 있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판단을 했었던 것 같고 그리고 6월 15일 날 이란과 미국이 오만에서 지금 방금 말씀드린 이란 핵협상을 진행하려고 지금 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상당히 반감을 드러냈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협상 전에 어깃장을 놓으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있을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6월 달에 지금 유엔에서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금 팔레스타인 가자 문제 때문에 지금 모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나오는 얘기가 팔레스타인이 이미 국가로 유엔에서 인정을 받았지만 이제 회원국으로 우리가 불러들이겠다라고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상당히 이스라엘한테는 악재거든요. 그래서 지금 그런 외부적 꼭 이란의 핵 위협 때문에 했다라기보다 그것도 어느 정도 일정 영향을 끼쳤겠지만 두 가지 이슈 지금 현재 이란 핵 협상, 이스라엘이 원치 않는 핵 협상, 그다음에 가자지구 문제 관련해서 벌어질 UN에서 열릴 회의 이런 것들 때문에 조금 어깃장을 놓으려고 한 거 아닌가라고 하는 분석들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네, 그렇군요. 이번 군사 충돌로 유가가 오르고요. 지금 해상물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주요 공급망에 지금 어느 정도나 영향을 준다고 예상하십니까? 지금 이미 10%에서 12% 정도 석유 유가가 올랐죠. 서부 텍사스 거래가 10% 정도 올라서 지금 거래가 되고 석유 유가가 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위협이 되긴 하는데 이걸 한번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런 지정학적 문제가 벌어질 때마다 특히 이란은 산유국이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란이 생산하는 석유량은 보통 400만 배럴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석유가 1일당 400만 배럴. 그런데 우리가 전체적으로 볼 때 8천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거든요. 전 세계 국가가. 그러면 석유 생산량의 4%, 5% 안쪽 생산되는 양입니다. 그리고 이 생산되는 양은 물론 중간에 섞여서 다른 나라들도 들어간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중국으로밖에 팔고 있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시장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양은 아닙니다. 그러나 걱정하는 부분은 이제 소위 말해서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다든지 후티반군을 이용해서 아덴만이나 홍해 해상물류망을 막는다거나 하나 그런 문제가 벌어질 때 지금 우리가 우려하는 그런 유가가 크게 요동치고 올라가고 그게 유지가 될 텐데요. 그런데 늘 제가 이런 기회가 있을 때 말씀드리지만 만약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홍해에 있는 아덴만도 후티를 이용해서 막고 하는 식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이거는 어떻게 보면 이란이 끝까지 가겠다. 우리 이거 엔드게임이다. 너 죽고 나 죽자 하는 상황 아니면 그렇게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래서 물론 지금 급변 사태고 그 다음에 지금 어떻게 고조될지가 몰라서 시장이 거기에 불확실성 때문에 반응을 하는 거겠지만 우리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이란 해협봉쇄시 끝까지 간다는 것"…공급망 충격은 비디오 뉴스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국제유가 7% 급등…금값도 최고치 눈앞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등을 공습한 데 이어 이란이 미사일 수백발을 발사해 보복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23달러로 전장보다 7.0%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2.98달러로 전장보다 7.3% 급등했다. 이는 일간 상승폭 기준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22년 이후 최대다. WTI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장중 한때 14%대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 200대를 동원해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나탄즈 핵시설 등 군사 목표물을 전격 공습했다. 오후에도 다시 전투기를 띄워 이란의 탄도미사일 생산기지와 발사대 등을 타격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다량 발사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다양한 탄도미사일 수백기가 발사되며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잔혹한 공격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이란 지역 석유 생산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중동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하루 1800만∼1900만 배럴의 석유가 통과한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도 이 해협을 통해 수입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심각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라두의 니코스 차부라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유가가 지속해서 오르려면 이란의 석유 인프라 손상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실제 물리적 공급 차질이 발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은 오후 3시18분 기준 온스당 3457달러로 전장보다 1.6% 올라 지난 4월22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였던 온스당 35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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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일반분양 7358가구 4년 만에 최저…경쟁 치열할 듯

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4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7358가구로 집계됐다. 작년(1만149가구)보다 28% 줄어든다. 2021년의 2960가구 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서울은 2015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3.18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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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금리 인하…"하반기 집값 계속 오른다"

공급 부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삼성증권은 13일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공급 부족, 재정 지출 증가, 금리 인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주택시장은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 부족은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은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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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70억 들여 산 빌딩 20년 만에…'800억' 잭팟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소유한 빌딩이 현재 약 8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는 평가가 나왔다.8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은 "박찬호는 2003년에 토지매입가 수준인 70억원가량을 들여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변에 건물을 신축했다. 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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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60만원' 호텔 방 동났다…역대급 호황

지역별로 호텔 양극화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호텔은 객실료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만실’ 행진을 이어가는데, 지방 호텔은 가격이 하락하고 빈 객실이 늘고 있다. 호텔 수요가 서울에 몰리고 있으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미스매치 현상 때문이다. 국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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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 전역에 따라 이를 축하하려는 해외 팬들의 방한이 이어지며 문화·관광 산업에 활기가 돌고 있다. BTS 소속사 하이브가 위치한 서울 용산과 K팝 굿즈 매장이 밀집한 명동 일대 숙박업소, 식당, 카페 등은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매출이…

“베토벤은 건축물, 필드는 창 밖 풍경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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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외모가 마이너스가 된 '데드풀'의 그녀

중남미 출신의 배우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여배우는 요즘엔 아무래도 아나 데 아르마스일 것이다. 쿠바 출신인 그녀가 발군의 액션 연기를 선보일, 그래서 여자 존 윅이 되는, 그럼으로써 이제 할리우드 생활에 지친 것처럼 보이는 키아누 리브스의 대를 잇게 될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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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발리 바이브' 가득한 풀빌라 가봤더니

‘발리, 풀빌라, 리조트’. 한 단어만으로도 설렘을 주기 충분한 단어들이 세 개나 붙어있다니. 목적지가 정해진 순간부터 설렘을 감출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온몸이 움츠러드는 추위가 없는 남쪽 나라로의 휴양이라니.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풀빌라’하면 으레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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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지도 시적인 춘천으로

춘천은 뚜벅이 여행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도시다. 경춘선을 타면 서울에서 남춘역까지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퇴근길 서울을 벗어나는 것보다 더 빠르다. 춘천에서의 하루는 어떤 여행지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동적이며, 정적이다. 동적인 여행이 취향이라면 DAY 1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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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도시' 포틀랜드 만개하는 여름… 포틀랜드 로즈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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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낮, 묘지의 밤…파리의 두 얼굴

5월의 어느 오후, 산뜻한 정장 차림의 노신사가 프랑스 파리 6구 생제르맹 데 프레 거리의 한 카페에 들어섰다. 생제르맹 대로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좌석에 자리를 잡은 그는 직원에게 눈인사를 건넨 뒤 익숙한 듯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그리고 책 한 권을 꺼내 고요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문장을 음미하는 그의 모습은 이 도시에서 오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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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고대 문명은 황금과 옥, 루비와 사파이어를 신의 은총으로 여겼다. 왕권을 상징했고, 사랑을 맹세하는 매개였다. 보석은 장엄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어왔다.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졌다.시간을 넘어 반짝이는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지의 지구 깊은 곳에서 격렬한 열과 압력이 빚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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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은 그보다 더 크다.”88세를 일기로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한 말이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에 평화와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였다. ‘가난한 자들의 성인’으로 불린 교황은 비록 우리 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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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거장 김인중 신부의 전시 ‘보이지 않는 색들(Couleurs de l’invisible)’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샹보르성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샹보르성은 유럽 최대의 산림 정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32㎞에 이르는 담장이 둘러싼 약 50㎢ 규모의 숲에 있다.샹보르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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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술에도 ‘때’가 있다. 정해진 계절에 가장 빛나고, 알맞은 온도일 때 제맛을 낸다. 사케가 특히 그런 술이다. 봄이면 갓 빚은 ‘신세이슈’(막 걸러낸 사케)가 입맛을 돋운다. 가을엔 숙성된 사케가 깊은 풍미를 남긴다. 겨울엔 따뜻하게 데운 ‘간자케’가 몸속을 데운다. 같은 술도 언제 마시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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