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9기' 뚝심이 바꾼 울산 정치역사..민주당 송철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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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에 걸친 보수정당의 울산 집권이 막을 내렸다.
민심의 선택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당선인은 민주당 간판을 단 첫 울산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민주당 후보가 울산시장에 당선된 것은 지방자치가 실시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송 당선인은 "저를 지지한 시민이나, 상대 후보를 지지한 시민이나 모두 울산시민"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잊고 대화합의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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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에 걸친 보수정당의 울산 집권이 막을 내렸다.
변화를 원하는 민심은 자유한국당에는 냉엄한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에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민심의 선택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 당선인은 민주당 간판을 단 첫 울산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민주당 후보가 울산시장에 당선된 것은 지방자치가 실시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송 당선인은 198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활동하며 '영남의 인권변호사 3인방'으로 불렸다.
노무현 정권 때는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그가 처음 정치권의 문을 두드린 건 1992년.
그러나 선거판은 역시 녹록지 않았다.
2016년까지 무려 8번에 걸쳐 국회의원·울산시장 선거 등에 나섰지만 모두 낙선했다.
승리에 목마른 그는 탈당과 입당을 거듭했다.
이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8전 9기 끝에 울산시청의 문을 열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저를 지지한 시민이나, 상대 후보를 지지한 시민이나 모두 울산시민"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잊고 대화합의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북방경제협력시대가 열린 만큼 울산을 남북 경제 교류의 중심기지로 만들겠다"며 "신문고를 만들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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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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