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6.13 국민의 선택]박종훈 경남교육감 당선인 "무상책임교육시대 열겠다"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3 23:26

수정 2018.06.13 23:26

"교육혁신과 미래교육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자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
"도민의 열망과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아이들을 위해 4년을 준비하겠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박종훈 후보가 제17대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되자 박종훈 후보가 부인과 함께 두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박종훈 후보가 제17대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되자 박종훈 후보가 부인과 함께 두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다.

【창원=오성택 기자】 "사랑하는 350만 경남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도민들께서 경남교육감으로 저 박종훈을 선택함으로써 지난 70년 경남교육사에서 진보교육감 재선이라는 새 역사를 써 주셨습니다.
"
6.13 지방선거에서 제17대 경남도교육감으로 당선된 박종훈 당선인의 당선 소감 일성이다.

박 당선인은 13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캠프 관계자와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개표 초반부터 상대 후보와 표차를 벌여가자 일치감치 당선을 예감했다.

박 후보는 "교육혁신과 미래교육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자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도민의 열망과 명령을 가슴에 절절히 새기고 오롯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4년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경남교육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해 왔다. 이 교육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차별 없는 교육으로 무상책임 교육의 시대를 열겠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가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라고 약속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박종훈 후보가 제17대 경남도교육감으로 당선됐다. 박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박종훈 후보가 제17대 경남도교육감으로 당선됐다. 박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수업혁신과 조용한 교실 혁명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신뢰받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면서 "학교운영에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를 보장하는 민주적 학교운영으로 모두가 주인이 되는 교육자치 시대를 열겠다"라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공교육은 교육의 기회와 과정을 책임지는 시대를 넘어 교육의 결과까지 책임지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
선거기간 함께해 온 동지들과 지지자, 경남도민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감으로 도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