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디야 본사 "부당 해고 맞다" 인정..입장문 곧 발표

정지혜 2018. 6. 13.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미니스트 부당해고' 논란에 시달린 이디야커피 본사 측이 해당 사건에 대해 "부당해고가 맞다"고 인정했다.

13일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오늘 본사 측이 피해 직원과 가맹점주 각각의 입장을 들어봤으며 정당한 해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당해고에 따른 이디야 본사의 조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가맹점주가 해당 피해 직원에게 손편지 사과문을 작성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부당해고’ 논란에 시달린 이디야커피 본사 측이 해당 사건에 대해 “부당해고가 맞다”고 인정했다.

13일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오늘 본사 측이 피해 직원과 가맹점주 각각의 입장을 들어봤으며 정당한 해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종적인 회사의 공식 입장문이 마무리 단계이며 내일 오전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부당해고에 따른 이디야 본사의 조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가맹점주가 해당 피해 직원에게 손편지 사과문을 작성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디야커피 가맹점에 근무하던 한 파트타임 직원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페미니스트라 부당해고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현재 삭제된 해당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갑자기 회식 도중 잘렸다”며 “혜화 시위를 갔냐고 해 ‘알바 끝나고 가서 청소밖에 못했다’고 하자 이제 출근하지 말고 알바 대신 중요한 시위나 가라고 했다”고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야커피 측은 이에 대한 고객들의 해명 요청이 쇄도하자 12일 밤 1차 입장문을 내놓았지만 밤사이 사태가 진화되지 못하고 “피해자 입막음이 먼저 같다”, “(입장문이) 피드백인지 협박문인지 모르겠다”와 같은 댓글이 빗발치자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며 삭제한 상태였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