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유세 눈물에도 '배현진 카드' 안 통했나

한영혜 입력 2018. 6. 13. 21:01 수정 2018. 6. 14. 06: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재보궐 선거 후보. [사진 유튜브 캡처]
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전체 12곳 중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야심 차게 영입한 MBC 앵커 출신 ‘배현진 카드’는 끝내 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KBS·MBS·SBS)가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 배현진 후보가 28.2% 지지를 받아 득표율 2위에 올랐다. 출구조사 결과 1위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57.2%) 후보다. 두 후보의 격차가 2배가량 벌어졌다.

전날 마지막 유세에서 배 후보는 “송파주민을 가족이라고 여기고 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배 후보는 “기회를 달라”며 “내게 기꺼이 가족이 되어 준 송파주민들에게 그 사랑 갚을 수 있도록 반드시 기회를 달라”고 울먹였다. 유세 마지막 무렵에는 감정이 격해진 듯 연신 눈물을 훔쳤다.

배현진 후보는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3월 퇴사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MBC ‘뉴스데스크’ 최장수 앵커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