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표하면 깎아드려요"..백화점·영화관 '할인 마케팅'

입력 2018.06.13. 20:05 수정 2018.06.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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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분위기가 들 뜨는 전국 단위의 선거는 기업에 좋은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오늘도 많은 기업이 톡톡 튀는 투표 독려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소 휴일이면 7살, 4살배기 두 딸과 함께 집 근처 놀이공원을 자주 찾았던 김성윤 씨 부부. 오늘은 집 근처에서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서울의 한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투표소 표지판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른바 '투표 인증샷'을 보여줍니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제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리를 옮긴 곳은 인근의 한 대형 수족관. 이곳은 매 시간 집계되는 투표율에 따라 푯값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줍니다.

[한지혜 / C 수족관 홍보팀]
"지금 전국 투표율 기준으로 50% 넘어서서 저희 티켓도 50% 넘게 할인해드리고 있습니다."

[김성윤 / 경기 용인시]
"국민의 소중한 권리도 행사하고 이렇게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오늘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밖에 '투표 인증'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맥줏집과 영화관 치킨집 등 다양합니다.

투표용지 모양의 주문서까지 만들어 재미를 주는 피자 가게도 등장했습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투표라는 플랫폼에 제품의 이미지를 얹어서 홍보하는 아주 고도의 마케팅 기법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투표도 독려하고 홍보도 하는 일석이조의 투표 독려 마케팅은 기업의 선거일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