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출 급증.. 금감원, 상호금융 긴급점검

강경민 2018. 6. 13. 1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한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을 본격적으로 관리한다.

농협과 신협 등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을 크게 늘린 상호금융조합 경영진을 직접 면담하는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감시 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8일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을 크게 늘린 농협 신협 등 32개 상호금융조합 경영진과의 면담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협 등 32개 조합 경영진과
18일부터 현장면담 나서

[ 강경민 기자 ] 금융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한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을 본격적으로 관리한다. 농협과 신협 등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을 크게 늘린 상호금융조합 경영진을 직접 면담하는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감시 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8일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을 크게 늘린 농협 신협 등 32개 상호금융조합 경영진과의 면담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상호금융권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49조원으로, 지난해 12월(44조1000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34조원에서 234조3000억원으로 0.2%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해 높은 증가율이다. 2016년 말(27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1년6개월 새 76.9% 증가했다.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상호금융조합의 영업 강화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 대출 잠재리스크 관리 방안의 하나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한 상호금융조합을 찾아가기로 했다. 해당 조합 이사장 등 경영진과 조합별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특징, 급증 사유, 건전성 현황과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다음달 23일부터 시행되는 상호금융권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의 감독 및 검사 방향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글방]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