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69) 전 브라질 국가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선수단 중 가장 중요한 선수로 카세미루(26·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그는 홀딩 미드필더인 그가 팀 내 '균형'을 잡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콜라리는 두 번 브라질 지휘봉을 잡았다. 첫 월드컵은 우승이었다. 스콜라리는 브라질을 이끌고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기억은 아찔하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대회서 독일에 1-7로 대패하며 4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백전 노장인 그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에서 카세미루를 가장 눈여겨 보고 있다. 그는 12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카세미루가 브라질 핵심 선수라고 했다. 스콜라리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선수는 카세미루다. 그는 팀에 균형을 맞추는 선수"라면서 "카세미루가 마르셀루, 네이마르 등 다른 공격을 펼치는 선수들에게 더욱 자유를 준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약 5년여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포르투갈 대표팀에 대해서는 16강 진출을 예견했다. 하지만 그 뒤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스콜라리는 "포르투갈이 현재 유럽 챔피언이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그룹의 일원인 것이다. 혼자서 이길 수는 없다. 녹아웃 스테이지에는 진출할 것이라고 본다. 그 후에 다른 어려움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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