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트럼프 통화 "세계 평화 큰 토대"..신속·긴밀 공조
[뉴스투데이]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싱가포르 북미 합의를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8시 20분부터 20분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이미 전용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 상태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 문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실무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훌륭한 대화 상대였다고 평가하고, 이번 회담을 통해 둘 사이에 돈독한 유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사이에 유해발굴 사업이 합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미 세 나라가 함께 공동으로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이룬 북미 사이의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미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종전선언 한다"..한미연합훈련 중단도 검토
- "北 미사일 엔진 실험장도 폐기"..다음 주부터 후속회담
- '공격 악수'·'3단 포옹' 없이 친근한 '터치'
- 오늘 지방선거 투표는 어떻게?..투표용지 최대 8장
- 축구대표팀 러시아 입성..현지 교민 '뜨거운' 환영
- [투데이 현장] 매일 버스 타고 10km.."유치원이 없어요"
- [스마트 리빙] 셀레늄의 제왕 '브라질너트'를 아시나요? 外
- 북미회담 미국 내 평가 "역사적 전환" vs "CVID 누락"
- 中, "북미합의 환영..평화체제 논의 적극 참여"
- 日 "완전비핵화 약속은 환영..구체적 방안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