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엄지척부터 리무진 자랑까지..북미정상회담 명장면 5선

강민경 기자 2018. 6. 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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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미국 CNN이 두 정상의 친밀한 관계를 드러내는 명장면 5가지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Δ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엄지를 치켜올리는 장면 Δ두 정상이 사담을 나누는 장면 Δ데니스 로드먼이 CNN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Δ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 Δ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의 리무진을 자랑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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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두 정상 친밀감 나타내는 핵심 장면 선정
12일 오전 북미정상회담 모두발언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미국 CNN이 두 정상의 친밀한 관계를 드러내는 명장면 5가지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Δ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엄지를 치켜올리는 장면 Δ두 정상이 사담을 나누는 장면 Δ데니스 로드먼이 CNN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Δ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 Δ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의 리무진을 자랑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첫 번째 명장면은 이날 오전 모두발언 자리에서 포착됐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은 옆에 앉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몸을 기울이면서 '엄지척'을 했다.

김 위원장이 "우리한테는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었고 또 그릇된 편견과 관행이 때로는 우리 눈과 길을 가리고 있었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한 직후에 일어난 일이다.

단독정상회담을 마치고 사담을 나누고 있는 두 정상의 모습. © AFP=뉴스1

CNN이 선정한 두 번째 명장면은 두 정상이 단독회담을 마친 뒤 양측 통역사만을 대동하고 '발코니 대화'를 나눴던 순간에 나온다.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공상과학(SF) 영화 속 판타지를 본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명장면은 회담장 바깥에서 나왔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구를 자처하는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눈물 인터뷰' 장면이다.

로드먼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정상회담 성사와 관련, "오늘은 멋진 날"이라면서 "내가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12일 CNN과 울먹이며 인터뷰하고 있다.

여기서 로드먼은 "방북 이후 살해 협박에 시달렸었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5년 전 북한에 갔을 때 김정은이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고 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나 보려고 했는데 거절당했다.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미정상회담 업무오찬 메뉴 또한 명장면으로 꼽혔다. 아쉽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언급했던 햄버거는 메뉴에 포함되지 않았다.

백악관이 공개한 이날 북미 정상회담 업무오찬 메뉴는 새우 칵테일와 대구조림, 끄라부(Kerabu) 등 미국과 북한은 물론, 회담 개최국인 싱가포르 요리까지 곁들여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코스요리로 짜였다.

확대정상회담 장면. © AFP=뉴스1

업무오찬엔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성 김 주필리핀 대사,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최고 보좌관이 업무오찬이 참석했다.

또 북한 측에선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과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한광상 중앙위 후보위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마지막 명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카펠라호텔 앞에서 자신이 타고 온 리무진 '비스트'(Beast)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랑하는 장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무장된 이 리무진을 향해 손짓했고, 요원들은 차 문을 열었다. 두 정상은 차 안쪽을 함께 들여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무진 '비스트' © AFP=뉴스1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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