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엄지 척' 했던 순간들
모두 발언에서 김 위원장이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제안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기분 좋은 상황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한 바 있다.
폼페이오‧김영철에 ‘엄지 척’
폼페이오 장관은 취임 전부터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지휘해왔다. 그는 부활절 연휴를 이용해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났다.
“노벨” 연호하는 지지자들에 ‘엄지 척’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잠시 놀란 표정을 듯하다가 그러한 반응이 싫지 않은 듯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연설을 멈추고 객석을 바라보며 엄지를 치켜세우는가 하면 “노벨”이라고 혼잣말을 한 뒤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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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엄지 척’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하면서 ‘악수 기 싸움’을 벌였다.
백악관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기자들 앞에서 19초 동안 악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손을 꽉 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손을 토닥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놓자 아베 총리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 싸움에서 이긴 것이 기본 좋은 듯 기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들과 악수 중 힘겨루기한다는 점이 유명해지며 ‘트럼프의 악수’가 관심사가 됐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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