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정은 위원장, 인민복 입고 회담장 도착(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정은 위원장, 인민복 입고 회담장 도착(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12일 북미정상회담에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조부 김일성 주석이 주로 입었던 인민복을 즐겨 입는다. 4ㆍ27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인민복을 입고 나왔던 김 위원장은 이날도 인민복 차림이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 발표 때 은회색 양복을 입고 나왔다. 대외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때문에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양복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은 깨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인민복 패션은 빨간색 넥타이에 양복을 입은 도널드트럼프대통령과 대조적이다.

인민복은 사회주의 국가 지도자의 '상징'이다. 과거 중국의 지도자들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인민복을 자주 입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월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날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차림의 옷을 입고 방남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회색 인민복과 갈색 점퍼를 입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2차 남북정상회담 때는 짙은 베이지색 야전 점퍼를 입었다.

북ㆍ미회담장에 나타난 김 위원장의 헤어스타일은 이전과 동일했다. 옆, 뒷머리를 짧게 밀고 앞머리는 헤어젤로 세워 넘긴 김 위원장 특유의 헤어스타일은 '사다리꼴 머리'로 불린다. 이러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에 얼마나 많은 헤어젤을 쓸지 궁금하다는 농담도 있다.
이날 회담장인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입구에는 인공기와 성조기가 각 6개씩 배치됐다. 두 정상은 호텔 입구에서 처음 대면해 악수하게 되는 데 이 장소에 인공기와 성조기를 배치했다. 회담장 주변에서는 인공기 6개와 성조기 6개 등 모두 12개를 배치한 것은 역사적 만남 일인 '6월 12일'을 상징하려는 차원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북미정상회담 기사 모아보기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