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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삼림·습지 보전 인식 큰 변화”

입력 : 2018-06-12 03:00:00 수정 : 2018-06-11 2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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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대북 협력사업 브리핑 북한이 최근 삼림과 습지를 비롯한 자연을 보호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국제 NGO(비정부기구) 기구 및 관계자들이 11일 평가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은 이날 송도 G타워에서 한국 정부기관과 NGO,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대북 협력사업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평양을 방문한 EAAFP 류영 사무국장은 “2015년부터 북한과 본격적으로 이동성 물새 및 습지 보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인데 북한 관료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점차 인식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회원국에 가입했고, 올해 4월에는 EAAFP의 36번째 정식 회원이 됐다. 지난달에는 평안남도 문덕 철새보호구와 함경북도 나선 철새보호구 등 2곳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정식 람사르협약 가입국이 됐다.

류 사무국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더 많은 개발자금이 북한으로 유입되겠지만 동북아의 환경·생물보전에 있어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북한의 보전을 위한 프로젝트 자금들도 투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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