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건설사업 청사진이 마련됐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에 건설할 예정인 133세대 규모 행복주택 조감도. 2018.6.11
제주도는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활용 행복주택 설계를 공모해 무이건축과 홍건축이 공동 제출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선작품은 3천430㎡ 부지에 지상 11층, 전체면적 1만2천405㎡ 규모의 행복주택 133세대를 짓는 것으로 설계했다. 이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66세대, 사회초년생 34세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 33세대로 구성했다. 주차대수는 부설주차장 29대를 포함해 총 133대다.
1∼3층은 주차장과 근린시설을 배치해 외부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4층은 주민카페와 회의실, 공동육아보육실, 세탁실, 비즈니스룸, 무인 택배 보관실 등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이 작품은 사업부지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과 입면 계획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7월 착공해 2020년 하반기에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전에 입주자를 공모해 완공 후 곧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으로 선정됐다. 당시 제주시 일도이동주민센터와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도 함께 선정됐다.
임한준 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행복주택 건설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경제활동이 많은 젊은층의 유입되는 효과가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년06월11일 11시2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