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거짓말 필요한 사람 이재명이겠나, 김부선이겠나"

2018. 6. 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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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배우 김부선 씨가 11일 재차 이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또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에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는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며 자신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씨의 딸 배우 이미소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자신이 이 후보와 김 씨의 사진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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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진보 지지하는 분들이 참으라고 해 관계 번복"
딸 이미소 "이 후보와 어머니 사진 제가 다 폐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후보 '여배우 스캔들'ㆍ김부선(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페이스북에 글…"진보 지지하는 분들이 참으라고 해 관계 번복"

딸 이미소 "이 후보와 어머니 사진 제가 다 폐기했다"

김부선 씨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배우 김부선 씨가 11일 재차 이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시점에 거짓말이 필요한 사람은 이재명이겠습니까? 김부선이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짧은 글로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해온 이 후보를 비판하고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씨는 전날 KBS '뉴스9'과의 인터뷰에서도 "더는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거짓이면 천벌을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라는 이 후보 측의 해명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사무실에서 만나야지 왜 새벽에 만나자고 전화하나. 저는 정말 이혼했겠거니 생각했고,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반박했다.

김 씨는 이 후보가 찍어준 사진이라며 2007년 12월 12일 바다를 배경으로 찍힌 사진을 제시하고 "(이 후보가) 우리 집에 태우러 와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또 낙지를 먹었다. 그때 이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자신이 찍어준 이 후보의 사진은 찾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왼쪽), 배우 김부선 [연합뉴스DB]

2010년과 2016년 이 후보와의 관계를 밝혔다가 번복한 이유는 진보 인사들의 설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나름대로 무수히 많은 항의를 했지만 그럴 때마다 같은 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아무리 나빠도 김부선 씨가 좀 참아라. 박근혜, 이명박을 물리칠 사람은 이재명밖에 더 있느냐'라고 해서 이렇게 좌절시키고 주저앉혔다"고 털어놨다.

김 씨는 또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에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는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며 자신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너는 에로배우'라고 했다"며 "무슨 거리의 여자 취급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김 씨의 주장에 대해 여러 차례 강하게 부인해 왔으며, 이날 김 씨의 인터뷰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KBS 측에 밝혔다.

한편 김 씨의 딸 배우 이미소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자신이 이 후보와 김 씨의 사진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와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됐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다"고 적었다.

이 씨는 "선거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관계를 허구인 양,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는데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는 제가 다 삭제해버렸지만, 증거는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는 엄마가 싫었고, 어떤 일이든 엄마의 입장에서 엄마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다"며 "사실 지금도 밉지만, 이번만큼은 제 마음 편해지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는 저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미소 씨 인스타그램 캡처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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