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장년층은 혈액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으로 가장 진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는 60대(10만명당 9702명)로 나타났다. 뒤이어 70대 7450명, 50대 7175명 순이었다. 50~70대 중장년층이라면 혈액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는 뜻이다. 여성은 더 주의해야 한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몸 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잘 안되면 이상지질혈증이 생기기 쉽다. 60대의 경우,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약 2배나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
폐경 후에는 이상지질혈증이 생기기 쉽다.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고, 폴리코사놀 등 콜레스테롤 관리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질이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킨 상태다. 혈액검사를 해 보면 혈관 벽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는 높고, LDL을 분해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는 낮다. LDL은 130㎎/㎗ 이하, HDL은 40㎎/㎗ 이상이어야 혈액이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운동은 필수다. 빨리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혈액 내 지질 분해 효소를 활발하게 해 LDL 수치는 낮추고, HDL 수치는 높여준다. 매일 30분씩,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게 좋다. 강도는 등에 땀이 살짝 나고 옆 사람과 대화했을 때 숨이 찰 정도로 하면 된다. 콜레스테롤 관리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줌'이란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유일하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에서 추출·정제한 자연유래 성분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진다. 매일 폴리코사놀 20㎎을 4주간 섭취한 사람은 LDL이 평균 22% 감소하고, HDL은 평균 29.9% 증가했다는 쿠바국립과학연구소의 연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