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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맞은 KIA 마운드, 지난 주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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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까?

KIA는 지난 주 4승1패를 거두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2승30패,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중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주 고비를 만난다. 3위 SK와 4위 LG와 각각 광주와 잠실에서 3연전을 갖는다. 상위권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것인지, 아니면 중하위권으로 떨어질 것인지 판가름하는 한 주이다.

지금의 공격력을 유지한다면 결국은 마운드가 성적의 열쇠를 쥐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발야구는 물론 소방수 임창용이 빠져있는 불펜도 대단히 중요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난 주에 답이 있었다. 지난 주는 임기영을 앞세운 절묘한 투수운용이 빛났다. 

4승 과정에서 헥터와 양현종의 호투가 절대적이었다. 두 투수는 작년 동반 20승의 기운을 느끼게 만들 정도로 역투를 펼쳐 승리를 가져왔다. 헥터는 8이닝 2실점, 양현종은 7이닝 무실점의 필승투구를 했다. 막판 불펜이 다소 흔들려 애간장을 녹였으나 결국 승리를 했다. 

또 하나의 승리의 비결은 임기영의 절묘한 불펜 기용이었다.  5일 수원 KT전에서 선발 한승혁이 5이닝을 1실점했지만 6회 연속 볼넷을 내주고 흔들렸다. 임기영이 구원에 나서 KT 중심타자 3명을 퍼펙트로 요리하고 승부처에서 승기를 가져왔고 타선이 폭발하며 11-2 대승을 거두었다. 

임기영은 9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선발 팻딘이 5회 도중에 강판하자 바통을 이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다. 결국 7-5 승리의 결정적인 발판을 제공했다. 임기영은 승리투수가 되었다. 지난 주는 임기영이 2승 따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주는 홈런군단 SK와 팀 타율 3할2리를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원투펀치의 호투가 필요하고 임기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결정된다. 임기영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윤석민, 팻딘, 한승혁이 등판하는 날에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소방수 임창용이 빠진 시점이라 더욱 임기영의 호투가 절실한 KIA 마운드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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