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드루킹 "옥중서신 후회.. 사법부 존중할 것"

2018. 6. 11. 0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가 옥중서신이 언론에 보도되도록 한 일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한 측근은 10일 "김 씨가 구치소에서 서신을 써서 언론사에 보내 심경을 공개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측근에게 27일 시작될 '드루킹 특검' 수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측근에 "억울한 마음에 편지 써"

[동아일보]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가 옥중서신이 언론에 보도되도록 한 일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한 측근은 10일 “김 씨가 구치소에서 서신을 써서 언론사에 보내 심경을 공개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나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을 인사 청탁이나 하는 파렴치범으로 몰아가는 여론에 억울한 생각이 들어 편지를 썼다. 여론조작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재판에서 수사 당국과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씨는 1심에서 실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변호인에게 들었을 때도 평온함을 유지했다고 한다. 김 씨는 재판에서 수사기관이 제출한 증거도 모두 인정한 상태다

김 씨는 측근에게 27일 시작될 ‘드루킹 특검’ 수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변호인을 추가 선임하지 않고 스스로 법적 대응을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한다.

허익범 특별검사(59)는 9일 서울 강남역 9번 출구 인근의 빌딩 4개층을 특검 사무실로 임차하기로 가계약을 했다. 이곳엔 조사실과 회의실, 피의자 대기실, 브리핑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동혁 hack@donga.com·배준우 기자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핫한 경제 이슈와 재테크 방법 총집결(클릭!)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