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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우새' 김종국 장가보내기 프로젝트 시작(ft.하하x세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6-10 22:51 송고
© News1 SBS 캡처
© News1 SBS 캡처

10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수미가 스페셜MC로 출연해 김수미는 연륜이 묻은 촌철살인 입담으로 좌중을 휘어 잡았다.
이날 김수미는 "나는 지금이 내 인생에서 골든타임이다. 너무 행복하다. 아무 걱정이 없다. 오히려 남편이 젊었을 때는 늘 머리 한 쪽이 스트레스였다. 남편이 몸이 아프고 나이 먹으니 내 눈치를 본다. 그러니 측은하다"고 했다.

이어 "남편과 나는 각방을 쓴 지 오래 됐다. 내가 자는 시간이 불규칙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6시쯤 신문 가지러 방에서 나오는데, 안 나오면 가슴이 철렁한다. 걱정돼서 들어가 보면 여전히 살아 있더라"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수미는 남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고 싶다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그는 "30대 중반 즈음에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당신 목을 조른 적이 있지 않나. 나중에 '그때 왜 가만히 있었냐'고 했더니 '몇 달 만에 가까이서 보니까 내가 너무 예뻐서 가만히 있었다'고 했잖아. 그렇게 유머가 있는 우리 남편, 지금 당신이 아침에 늦게 나오면 가슴이 두근거려. 무사히 잘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행복하다. 앞으로 내가 더 잘 할게. 젊었을 때 철없던 일은 잊을게"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는 주변의 부추김에 "사랑은 안 한다. 전우의 마음으로, 의리로 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임원희의 '짠내'나는 일상도 공개했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중식레스토랑 주방장 역할을 맡은 그는 집에서 양파썰기 연습을 했다. 연습하고 난 어마어마한 양의 양파를 처치해야 하는 상황. 임원희는 잘못된 레시피로 양파밥, 양파장아찌 등을 담가 '모벤저스'를 안타깝게 했다.

임원희의 일상을 보며 '집이 슬프다'고 한 김수미는 "남자는 여자 없으면 안 된다. 아무 것도 못 한다. 저 그림에서 옆에 와이프가 있으면 저 집이 저렇게 슬프지 않을 것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News1 SBS 캡처
© News1 SBS 캡처

이날 김종국의 집에는 '런닝맨'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절친 하하와 양세찬이 찾아왔다. 동생들은 "이제 이 집에 형수님만 오면 되는 거냐"고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종국은 "내년에 딱 결혼하면 좋다. 올해 만나고 1년 연애하고 내년 가을 겨울 즈음에 결혼하고 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외모 질문에 "그게 뭐가 중요하냐. 내가 상을 보고 장가 갈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현재 싱글인 양세찬에게 "조금이라도 어릴 때 연인을 만났으면 좋겠다. 나도 예전에는 내가 결혼하고 싶을 때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더 신중해지고 사람 만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하는 "홍진영과 사귄다는 소문이 돈다"고 말해 김종국을 놀라게 했다. 김종국은 "그러지 말아라. 내가 진영이랑 왜 만나냐. 예능 프로그램에서 내가 진영이 애교를 늘 거부하는데 실제로 사귀면 내가 너무 이상한 사람 아니냐"고 했다. 이에 하하는 "'엑스맨' 때는 그러지 않았냐"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와 양세찬은 '김종국 장가가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모임 멤버는 별 하하 양세찬. 이들은 이광수, 조세호, 양세형 등 가까운 동료들의 연애 실패담을 공유하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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