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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스 원, 전용헬기, 캐딜락 원…트럼프 '경호 삼총사'

입력 2018-06-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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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전용헬기와 방탄차량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트럼프 경호 3총사가 총 동원되는 겁니다. 앞서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북한의 경호도 관심을 끈 바 있죠.

싱가포르 당국이 군함까지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두 정상의 경호에 대해 이윤석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입니다.

'하늘 위의 백악관'으로 불립니다.

백악관 집무실처럼 암호화된 통신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보잉 747 기종을 개조한 것으로, 항상 두 대가 동시에 움직여 안전성을 높입니다.

재급유 없이 한 번에 최대 1만 3000km 가까이 비행이 가능합니다.

대공미사일 회피 기능과 전자기파 공격 방어 장치는 물론, 수술이 가능한 의료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는 곳에는 마린원으로 불리는 전용 헬기도 함께합니다.

위장용 헬기를 포함해 2대 이상이 한 조로 움직이는 게 특징입니다.

지상엔 비스트, 즉 야수로 불리는 캐딜락 방탄차가 준비돼 있습니다.

방탄은 기본이고 웬만한 화학무기 공격도 견뎌낼 수 있습니다.

최루탄 발사기 같은 각종 무기와 소방장치까지 장착돼 있습니다.

비스트가 움직일 땐 전파 교란 장치를 갖춘 특수차량 등이 경호를 돕고, 이동 경로 요소요소에는 저격수도 배치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 방탄차량과 이른바 '방탄 경호단'도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벤츠 S600 풀만 가드' 모델의 전용 방탄차를 이용하는데,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경호원 10여 명이 차량 주변을 직접 둘러싸는 경호 방식이 화제였습니다. 

이와 별개로 싱가포르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아파치 전투헬기를 출격 대기시키고, 인근 바다에는 해군 군함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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