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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대통령궁 분주…김정은 만남 준비

세계

연합뉴스TV 싱가포르 대통령궁 분주…김정은 만남 준비
  • 송고시간 2018-06-10 19:41:24
싱가포르 대통령궁 분주…김정은 만남 준비

[앵커]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이 잠시 뒤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은 호텔 밖으로 빠져 나오지는 않고 있는데 이제 곧 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자리를 옮겨 지금은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 앞 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싱가포르 총리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예정인만큼 이 곳 앞은 벌써부터 내외신 기자 30여명이 모여 김 위원장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궁 주변에는 경찰 배치가 크게 늘었고 현지 경찰들은 지금 도로를 통제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박 기자, 주변 분위기가 굉장히 삼엄할 것 같은데 김 위원장은 언제쯤 올 것 같습니까?

[기자]

김 위원장의 방문을 장담하기는 이릅니다.

싱가포르 총리가 지금 어디있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총리가 만약 대통령궁에 있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총리가 직접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적 관례로 봤을때 외국 정상이 방문한 경우 방문한 나라의 관저나 공관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아마 김 위원장이 이 곳으로 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주변 경계가 삼엄해지면서 언론 취재도 제한적입니다.

대통령궁 바로 앞에는 취재진이 접근조차 할 수 없고요.

8차선 도로를 넘어 대통령궁 반대편, 이 곳에서만 취재진이 촬영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궁 앞은 차량 정차도 금지되는 구역인만큼 싱가포르 당국의 철통보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몇시간 뒤면 도착하게 되는데요. 머물 샹그릴라 호텔 주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도착할 시간이 세 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북한과 미국, 미국과 북한 두 정상이 같은 날 싱가포르에 머물게 되면서 싱가포르 전역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게 될 샹그릴라 호텔 주변은 그야말로 이중삼중의 경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호텔주변의 통행이 허용된 도로는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곳곳에 구조물을 설치했고 진입로마다 검문 검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장을 입은 미국 경호팀의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호텔 로비에서 미 경호팀 십여명이 모여 회의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미 정상의 경호를 맡게 될 구루카 용병으로 추정되는 군인들도 샹그릴라 호텔 주변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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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