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훌렌 로페테기. 사진=게티이미지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훌렌 로페테기. 사진=게티이미지

로페테기 “포르투갈과 비긴 튀니지를 꺾었다”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우리는 포르투갈에 무승부를 거두고 9경기 무패를 기록한 팀, 튀니지를 상대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훌렌 로페테기가 10일(한국시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르투갈과 비긴 튀니지에 거둔 값진 승리”임을 강조했다.

스페인은 모로코, 포르투갈, 이란과 함께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 속해있다. 튀니지와의 평가전은 아프리카 국가 모로코를 염두에 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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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페인은 ‘가상 모로코’ 튀니지를 상대로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월드컵 우승후보다운 막강 화력이나 득점력은 볼 수 없었다. 스페인은 무려 7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고, 그 중 하나가 골로 연결됐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아스파스의 결승골(후반 40분)로 스페인은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매우 어려웠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후반에 투입된 아스파스와 디에고 코스타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경기소감을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튀니지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포르투갈에 무승부를 거두고 9경기 무패를 기록한 팀, 튀니지를 상대했다. 여러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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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는 2018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4승 2무로 패배없이 본선 진출권을 따낸 강팀이자 스페인과의 평가전 이전까지 A매체 9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또한, 지난 5월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서 2-2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튀니지와의 평가전에는 포르투갈의 핵심 공격수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았다.

스페인의 2018러시아월드컵 첫 상대가 바로 포르투갈이다. 오는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맞붙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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