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개농장이 있는 유일한 나라"..'개 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

윤희일 선임기자 2018. 6.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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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제 개고기 좀 먹지 맙시다.”

‘개식용 종식 시민연대’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에서 개를 먹는 행위를 종식시키자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개를 식용으로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면서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한 동물보호단체가 전시한 개 사진을 지나가는 시민이 들여다 보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시민연대는 집회에서 “개식용 금지법을 하루 빨리 제정해 개 농장의 개들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약 150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개를 식용으로 하는 악습이 존재한다”면서 “개를 식용으로 하는 악습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세계적으로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는 중국, 베트남, 그리고 우리나라 뿐이며 개농장이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대만,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은 이미 개식용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이 개식용을 금지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식용견과 반려견은 따로 있다’는 것은 개장수들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 모든 개는 똑같은 개”라면서 “반려동물을 잡아먹는 끔찍한 동물학대 적폐를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개 등 반려동물의 식용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정부 측에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개식용 종식 시민연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1만개의 개 농장이 있으며 매년 약 15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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