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월드컵 최연소'아르자니 신드롬..'선발 가즈아!'

윤진만 2018. 6. 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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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호주에 아르자니 열풍이 분다.

월드컵 참가자 중 최연소인 다니엘 아르자니(19세 5개월·멜버른시티)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폭스스포츠도 기사를 통해 "헝가리전에서 많은 호주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자니는 달랐다. 왜 많은 호주 팬이 아르자니가 월드컵에서 중책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직접 증명해보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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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호주에 아르자니 열풍이 분다.

월드컵 참가자 중 최연소인 다니엘 아르자니(19세 5개월·멜버른시티)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폴 오콘은 9일 폭스스포츠를 통해 “아르자니를 프랑스와의 월드컵 첫 경기에 선발로 내세우자”고 말했다. 헝가리와 평가전에서 후반 29분 선제 득점하며 팀에 2-1 승리를 이끈 아르자니가 이날 경기처럼 후반 조커로 기용하기엔 아깝다는 주장. “20분 동안 보여준 활약만으로도 기대를 걸기에 충분하다. 만약 프랑스전 선발 라인업에 그의 이름이 들어있더라도 놀랄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대표 출신 로비 슬레이터는 “이 어린 친구는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런 말을 하고 싶다. ‘그냥 공을 아르자니에게 주지 그래?.’ 아르자니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터치에 자신감이 넘친다”고 추켜세웠다. 그 역시 아르자니의 선발 출전을 바랐다.

폭스스포츠도 기사를 통해 “헝가리전에서 많은 호주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자니는 달랐다. 왜 많은 호주 팬이 아르자니가 월드컵에서 중책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직접 증명해보였다”고 적었다.

아르자니는 대한민국의 이승우(헬라스베로나)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호주 대표팀에 깜짝 승선했다. 애초 ‘유망주’ ‘백업 자원’으로 여겨졌으나, 체코~헝가리와 평가 2연전에서 맹활약하며, 베르트 판 마바이크 호주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4-0 승리한 체코전에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헝가리와 일전에서 0-0 지루한 싸움이 지속되던 후반 28분 ‘10번’ 로비 크루세(보훔)와 교체됐다. 그리고는 1분도 지나지 않아 좌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의 안일한 대처가 한몫했으나, 득점 이외의 장면에서도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단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호주는 월드컵 C조 최약체로 여겨진다.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이 프랑스·덴마크·페루다. 첫 경기부터 우승후보 프랑스를 만난다.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르자니와 같은 신성의 패기에 기대려하는 것도 크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일부 전문가와 팬들이 이승우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르자니는 1999년 1월4일생, 171cm 윙어다. 호주 각급 연령대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이란 태생으로 이란-호주 사이에서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호주 대표팀을 택했다. 멜버른시티 소속으로 지난시즌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A리그 올해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PSG)보다 보름 늦게 태어난 월드컵 최연소 선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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