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등 기존 강자에 신작 ‘뮤 오리진2’와 ‘카이저’ 가세

신작 MMORPG 2종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웹젠의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2’와 넥슨의 ‘카이저’다.

지난 4일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두 게임은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이 장악했던 시장에 변화를 가져왔다. 10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1위는 ‘리니지M’이지만, 2위는 ‘뮤오리진2’가 차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과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넘보는 모습이다.

넥슨의 신작 ‘카이저’는 ‘삼국지M’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이로써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모바일 MMORPG가 차지하게 됐다. ‘카이저’는 12세 버전도 12위에 랭크될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뮤 오리진2’와 ‘카이저’는 모두 출시 전부터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MMORPG의 재미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두 게임 모두 PC 온라인게임처럼 1대1 개인간 아이템 거래와 거래소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카이저’는 12세 버전을 따로 서비스 중이다.

‘카이저’ 개발사 패스파인더에이트 채기병 PD는 지난달 열린 간담회에서 “카이저는 처음부터 1대1 거래를 생각하고 만든 게임”이라며 “1대1 거래는 자유시장 거래의 근간이며, 1대1 거래 없이 시장은 존재할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웹젠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뮤오리진2’에서 아이템 거래 시스템인 경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6월 셋째 주 배우 정상훈이 출연하는 TV 광고를 시작하는 한편, ‘경매장’이 추가되는 첫 번째 콘텐츠 업데이트도 추가한다. 웹젠 측은 “모바일 MMORP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경매장’ 업데이트는 ‘뮤 오리진2’ 회원들이 가장 기다리는 콘텐츠”라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기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경쟁작들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리니지M’은 신규 클래스 ‘총사’를 업데이트 하고 최초의 드래곤 레이드 ‘안타라스의 분신’ 등을 선보였다. 서비스 100일을 돌파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를 공개했다. 다크나이트는 6월 14일 신규 서버 ‘알티노바’와 함께 추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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