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루토늄 보유량 감축 요구에 日 상한제 도입"

입력 2018. 6.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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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일본에 플루토늄 보유량을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등은 일본 정부에 플루토늄의 적절한 이용과 관리를 강조하면서 구체적으로 보유량에도 상한을 설정해 감축 대책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플루토늄이 핵무기 원료로도 이용된다는 점에서 미국 측이 핵 비확산을 강조하는 관점에서 일본의 보유량 증가를 우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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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일본에 플루토늄 보유량을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등은 일본 정부에 플루토늄의 적절한 이용과 관리를 강조하면서 구체적으로 보유량에도 상한을 설정해 감축 대책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보유량 증가를 억제하는 상한제를 도입해 미국 측에 이해를 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플루토늄 관리를 담당하는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현재 수준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을 이르면 이달 중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플루토늄이 핵무기 원료로도 이용된다는 점에서 미국 측이 핵 비확산을 강조하는 관점에서 일본의 보유량 증가를 우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폐연료봉에서 추출되는 플루토늄은 핵무기의 원료이지만, 우라늄의 혼합산화물(MOX)과 함께 사용하면 고속증식로 방식의 원자로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은 미·일 원자력 협정을 토대로 플루토늄을 다시 핵발전에 이용하는 '핵연료 주기(사이클) 정책'을 펴고 있다.

일본이 이미 보유 중인 플루토늄의 양은 핵무기 6천개를 만들 수 있는 47t에 달하며, 일본 국내외 원자력 관련 시설에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플루토늄 보유에 대해선 핵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중국 등으로부터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본에선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운전이 중단, 현재까지 재가동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플루토늄을 연료로 재이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고 국제사회에서 핵 비확산을 강조하는 가운데 일본만 특별취급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고속증식로 '몬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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