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현수막 걸어둔 CCTV 기둥 쓰러져..강풍탓이냐 무분별 게시냐

2018. 6. 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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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부산 사상구의 한 삼거리에서 선거현수막을 걸어둔 폐쇄회로(CC)TV 기둥이 인도 쪽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사상구청에 접수됐다.

이 CCTV 기둥에는 지방선거 후보자의 현수막 5개와 투표독려 현수막 2개 등 모두 7개의 현수막이 기둥 양옆에 층층이 걸려있었다.

한 주민은 "국민 세금으로 세운 CCTV를 망가뜨린 건 바람과 현수막 둘 다 원인일 수 있지만, 이번 선거 들어 난립하는 무분별한 현수막 탓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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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9일 오후 부산 사상구의 한 삼거리에서 선거현수막을 걸어둔 폐쇄회로(CC)TV 기둥이 인도 쪽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사상구청에 접수됐다.

쓰러진 CCTV 기둥 [독자제공=연합뉴스]

이 CCTV 기둥에는 지방선거 후보자의 현수막 5개와 투표독려 현수막 2개 등 모두 7개의 현수막이 기둥 양옆에 층층이 걸려있었다.

출동한 직원은 현수막과 CCTV를 모두 철거하고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각 선거사무실에도 사고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구는 밤사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현수막이 바람을 받아 기둥이 쓰러진 것으로 판단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초속 4m, '약간 강' 수준의 바람이 불었다.

한 주민은 "국민 세금으로 세운 CCTV를 망가뜨린 건 바람과 현수막 둘 다 원인일 수 있지만, 이번 선거 들어 난립하는 무분별한 현수막 탓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지방선거부터 후보별로 내걸 수 있는 현수막이 배로 늘어난 데다가 장소 제한 규정도 사라지며 현수막이 난립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쓰러진 CCTV 기둥 [독자제공=연합뉴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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