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김부선과 통화 "죽으려고 했다더라"
채혜선 2018. 6. 10. 09:25
공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이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쓴다”며 “김씨와 오늘 장시간 통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나 지금 자존감이 바닥이에요. 나 막 화내고 분노 조절 안 돼요.” (김씨가 공씨에게 한 말)
“그렇게 살아왔고 현재도 이렇게 당하고 있는데 만일 분노 조절도 잘 되고 화도 안 나고 그러면 그런 게 병자예요.” (공씨가 김씨에게 한 말)
공씨에 따르면 김씨는 공씨의 “분노 조절도 잘 되고 화도 안 나고 그러면 그런 게 병자다”라는 말에 잠시 숨을 멈추고 울음을 터트렸다.
공씨는 “(김씨와) 같이 좀 울었다”며 “선거가 뭐고 권력이 뭐기에 한 사람을 거짓말로 이렇게 짓밟나. 그렇게 해서 얻은 권력이 대체 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며 “이제 밝은 세상으로 나오라”고 했다.
김 후보가 이 후보와 김씨가 15개월간 밀회를 했다고 폭로한 불륜설은 정치권을 넘어 사회문화 전반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공씨가 지난 7일 “2년 전 주진우 기자가 (이 후보와) 김씨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은 재점화됐다. 공씨는 이번에 2년 전 일을 공개한 배경과 관련해 “김씨를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했다”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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