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1-1로 비긴 프랑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과 함께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가 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구과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는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램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파상공세를 퍼부은 끝에 음바페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프랑스는 18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6개가 유효 슈팅이 됐으나 미국 골키퍼 잭 스테판의 선방에 고전했다.

우승 후보답게 프랑스를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골키퍼에 위고 요리스, 수비 라인에 맹디, 움티티, 바란, 시디베가 출전했고 중원은 캉테, 포그바, 마투이디로 구성됐다. 공격은 지루와 음바페, 그리즈만이 출전했다.

막강한 라인업답게 프랑스가 시종일관 주도한 경기였다. 전반 볼 점유율이 73대 26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슈팅도 6개나 시도해 이 중 3개개 유효 슈팅으로 연걸됐다. 하지만 단 1개의 슈팅으로 한 골을 넣은 미국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미국은 전반 44분 그린의 골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 미국이 시도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일격을 맞은 프랑스를 후반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툴리소, 뎀벨레, 루카스, 파바르 등 선수들 잇따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공세를 퍼부은 프랑스는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파바르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방향만 살짝 바꿔 놓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프랑스는 미국을 더욱 거칠게 몰아붙였다. 전선수가 공격에 참여한 반면 미국은 전선수가 수비에 집중했다.

프랑스는 마지막까지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 막판 뎀벨레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외면했다. 프랑스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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