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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 추격 뿌리치며 승수 추가


[KIA 7-5 롯데]임기영 3이닝 무실점투·임기준 구원 성공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KIA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7-5로 이겼다.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전날(8일) 당한 6-9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32승 30패가 되며 5위를 지켰다. 롯데는 전날 승리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27승 44패로 8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KIA는 1회초 먼저 도망갔다. 1사 1, 3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던진 6구째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3루 주자 박준태가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민병헌이 희생플라이를 쳐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 2루 찬스에서 앤디 번즈가 KIA 선발투수 팻딘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KIA는 3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이범호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박준태가 홈을 밟아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4회초 리드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타석에 나온 김민식이 적시타를 쳐 3-2로 재역전했다. 로저 버나디나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든 뒤 박준태가 2루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박준태가 홈으로 들어와 4-2로 달아났다.

잠잠하던 KIA 타선은 마지막 9회초 집중력을 보였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안치홍이 롯데 세 번째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안타를 쳐 출루했다. 최형우의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를 이범호가 살렸다. 적시타를 쳐 5-2로 도망갔다.

후속타자 김선빈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앞선 8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손아섭과 이대호가 KIA 세번째 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각각 시즌 13호와 16호 솔로 홈런을 쳤다. 연속타자 홈런으로 올 시즌 24번째이자 KBO리그 944번째다.

롯데는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번즈가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채태인이 바뀐 투수 임기준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임기준은 후속타자 문규현과 나종덕을 각각 삼진과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팻딘은 4.2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세웅은 4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팻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KIA 두 번째 투수 임기영은 3이닝 무실점투를 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5패 1홀드)를 올렸고 구원에 성공한 임기준은 시즌 첫 세이브를(1승 1패 1홀드)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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