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산까지 무너지면 한국당 문닫아야"..큰절 호소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8. 6. 9. 21:35 수정 2018. 6. 11. 17:32
[경향신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9일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부산을 찾아 “반성하고 있으니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함께 부산을 찾은 그는 “요즘 말조심을 한다. 가능한 한 경상도 어투로 말 안 하고 표준말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그는 부산 유세에서 세 차례나 큰절을 하며 보수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저녁 광복동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부산까지 무너지면 저희 당은 설 자리가 없다. 한국당은 문 닫아야 한다”며 절박감을 드러냈다.
홍 대표는 “지난 36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나는 굴복을 모르고 살았다”며 “그런데 선거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국민한테 굴복해야겠다. 내가 잘못한 것 없어도 잘못했다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든 만큼 부산을 비롯한 접전지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규모 지원 유세로 ‘샤이 보수’를 결집해 막판 뒤집기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최근 정태옥 의원의 ‘인천·부천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경박한 잘못된 발언을 했다”며 “월요일(11일)에 윤리위를 소집해 적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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