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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카 대사원 지붕서 남성 투신 사망

송고시간2018-06-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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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대사원[SPA통신]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대사원[SPA통신]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슬람의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대사원(알마스지드 알하람)의 지붕에서 사우디 국적자가 아닌 남성 1명이 8일(현지시간) 오후 9시21분께 투신해 현장에서 숨졌다.

메카 주(州) 경찰청 대변인은 9일 "한 외국인 남성이 대사원의 지붕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카흐바(대사원 중심에 설치된 검은 정육면체 형태의 성물. 무슬림의 기도 방향) 주변의 순례로에 떨어졌다"면서 "해당 남성이 즉사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 당국은 이 남성의 신원과 투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대사원 지붕 가장자리에 추락을 방지하는 튼튼한 울타리가 있는 점으로 미뤄 실족사가 아닌 의도적인 투신자살 사건에 무게를 두고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 라마단(이슬람의 금식성월)의 마지막 금요일을 맞아 성지순례객이 붐볐으나 다행히 이 남성의 투신에 따른 2차 인명피해는 없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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