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방송·TV

[종합]`백년손님` 철부지 두 사위, 환갑 맞은 마라도 장모 위해 크루즈 여행 선물

원태성 기자
입력 : 
2018-06-09 19:56:44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원태성] 마라도 두 사위가 환갑을 맞은 장모를 위해 크루즈여행을 선물했다.

9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 '백년손님'에서는 장인을 위해 설탕초를 준비한 하일, 노래자랑을 나가기 위해 홍진영에게 특강을 받는 이만기 부부, 마라도 장모에게 크루즈 여행 선물을 주는 두 사위의 모습이 나왔다.

하일은 설탕중독에 빠진 장인어른을 위해 설탕초 '스테비아'를 준비했다. 식사시간에 어김없이 설탕을 찾는 장이어른에게 하일은 "설탕 말고 이거 드셔보시라"고 말하며 설탕초를 가져왔다. 하지만 장인어른은 하일이 시범을 보임에도 그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끈질긴 하일의 설득에 설탕초 이파리를 한입 먹었지만 그는 "달긴 단데 설탕보다 못하다"고 말해 하일을 실망시켰다.

장인어른은 하일과 고스톱을 치며 타짜의 모습을 보였다. 장모님이 노인대학을 가자 장인어른은 기다렸다는 듯이 고스톱을 챙겨 하일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누워있는 하일에게 "하서방 고스톱이나 한판 치자"며 거실로 불렀다. 하일은 "예전에 이다도시랑 온라인 화투 성우도 했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타짜 장인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장인어른은 "하서방 점 100이야"라고 말했고, 첫 판부터 크게 이겼다. 하일은 화투를 치는 장인을 보고 "92세인데 화투를 치니깐 완전 다른 사람 같다"고 말하며 혀를 내둘렀다.

중흥리 제리장모는 이만기와 딸까지 중흥리로 불렀다. 이만기는 부인을 보고 "여기에 왠일이냐"고 물으며 의아해 했다. 제리장모는 "내가 소원이 있다. 둘이 노래자랑 나가는거 보고 싶다. 이미 신청서를 내고 왔다"고 말해 이만기 부부를 당황하게 했다. 이만기는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집사람이 음친데 함부로 나가면 안된다"고 말하며 아내의 자존심을 긁었다. 한숙희는 "내가 안불러서 그렇지 잘 부른다"며 발끈했다. 그녀는 결국 노래자랑을 나간다고 했고, 이만기는 끝까지 반대했다. 하지만 장모가 "노래자랑 안나갈거면 농사일 하라"고 말하자 이만기는 꼬리를 내리고 노래자랑을 나가기로 했다.

이만기 한숙희 부부는 홍진영에게 노래를 배우기 위해 서울로 향하게 됐다. 노래자랑을 나가기로 결정하고 이만기는 홍진영에게 노래를 추천받기 위해 전화를 했다. 홍진영은 '따르릉'을 추천하면서 "서울로 오시면 제가 봐드릴게요"라고 제안했다. 이만기는 "무슨 서울까지 가느냐"고 말했지만 장모는 전화기를 뺐어 "가겠다"고 말해 이만기를 당황시켰다. 장모는 "이런 기회에 홍진영씨를 보지 언제 보느냐"고 말하며 이만기를 설득했다. 결국 세사람은 홍진영을 보기 위해 서울로 향했다.

박서방과 고서방은 환갑을 맞은 장모를 위해 크루즈 여행을 준비했다. 속초에 도착한 그들은 63빌딩보다 큰 크루즈를 보고 감탄을 했다. 현재의 상황이 믿기지 않은 장모는 "이런 배가 다있노"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 사람은 크루즈를 타기 전에 직원에게 설명을 들었다. 직원은 설명을 다하고 마지막에 "여권은 챙기셨죠"라고 물었다. 장모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여권을 왜 챙기느냐"고 말해 사위들을 당황케 했다. 배를 타지 못할 위기에 처한 줄 알고 두 사람은 어쩔줄 몰라했다. 하지만 이것은 장모님의 연기였다. 당황해 하는 사위들을 보고 웃으시며 "여깄지"라고 말해 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크루즈 안에서 놀라운 광경을 보고 감탄을 했다. 배 안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배 안 경치를 본 장모님은 "서울보다 넓다"고 말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수영장을 본 장모님은 "여기서 객실까지 언제 가냐"고 말하며 넓은 배안을 놀라워 했다. 그들은 긴 여정 끝에 객실을 찾았다. 객실 내부를 보며 행복해 하던 장모님은 바깥 풍경을 보고 "와 높아서 아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객실 안에는 싱글 2개와 미니침대 1개밖에 없었다. 침대를 본 두 사위는 치열한 침대 쟁탈전을 벌였다. 박서방은 "누가 더 크냐"고 말하며 자신이 싱글 침대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들은 구렛나루 참기 게임을 했다. 박서방은 고서방과의 대결에서 이겨 싱글 침대를 차지했다. 그는 "역시 긴 사람이 싱글가져야죠"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침대쟁탈전을 마친 그들은 배안에 있는 수영장을 갈 계획을 세웠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