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과르다도, 매춘부 파티 참석 선수 옹호 "그들도 사람이다"

등록 2018.06.09 17:39: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브뤼셀=AP/뉴시스】멕시코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

【브뤼셀=AP/뉴시스】멕시코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멕시코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인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가 최근 팀 내 일부 선수들이 성추문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진화에 나섰다.

앞서 멕시코 대중지 TV노타스는 멕시코 대표팀 선수 8명이 지난 2일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 및 출정식을 마치고 멕시코시티 로마스 데 차풀테펙에 위치한 저택에서 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파티에 고급 매춘부로 추정되는 30명의 여성도 있었다며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 길레르모 오초아, 카를로스 살세도, 라울 히메네스, 엑토르 에레라, 카를로스 살세도 등 주전 선수들이 파티에 참석했다고 폭로했다.

과르다도는 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수이기 이전에 이들도 사람이다"라며 "선수들은 자유 시간이나 일상에서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길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르다도는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정신을 재무장하고 차분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과르다도는 "파티에 참석한 엑토르 에레라가 가정 문제로 캠프를 잠시 떠났지만 돌아왔다"며 "캠프에 다시 합류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외출을 허용했다"며 "그들이 파티에 참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시간이 주워졌기 때문에 더 이상 간섭할 생각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멕시코는 10일 덴마크와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