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해 실시한 국가 위험도 조사에서 베네수엘라와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등이 가장 위험한 국가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정치적인 소요와 치솟는 물가, 생활필수품 부족, 세계 최고 수준의 살인율 등으로 악명이 높다. 아프가니스탄과 남수단은 내전으로 피폐한 상황이다.
142개국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72%가 자국 경찰을 신뢰한다고 답했으나, 베네수엘라인들은 24%에 불과했다. 또 조사 대상국 국민의 평균 68%가 밤길에 귀가할 때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는 반면 베네수엘라는 17%에 그쳤다.
반면 싱가포르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는 가장 안전한 국가군에 속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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