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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총 선거인 4290만7715명 중 750만1197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 전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28.49%로 전국에서 제일 높다. 전남 선거인 157만7224명 중 44만9371명이 투표했다. 같은 호남권인 전북이 24.82%(37만9255명)로 그 뒤를 이었다. 광주(20.43%)도 사전투표율 20%를 넘겼다.
대구를 제외한 경북 등 영남권에서도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경북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자랑했다. 경북에서는 전체 선거인의 21.85%(49만1933명)가 투표했다. 경남에서도 57만5544명이 투표하며 사전투표율 20.81%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울산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18.44% 투표율이 집계됐다.
현재까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긴 곳이 전국에 6곳으로 파악된다. △전남 △전북 △경북 △세종 △경남 △광주 순으로 지역별 투표율 20%를 넘겼다. 세종에서는 이 시간까지 20.89%(4만3102명)이 투표했다.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14.16%가 투표했다. 대구 다음으로 사전투표율이 낮은 곳이 부산이다. 부산은 14.93%가 투표를 마쳤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선거인 1053만3027명 중 157만4265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 인원으로는 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다만 전체 선거인단 수가 많아 사전투표율이 14.95%에 그쳤다.
서울에서도 1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했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6.24%로 전체 선거인 838만947명 중 136만1424명이 투표를 마쳤다. 수도권 중 인천에서는 전체의 15.14%가 투표했다.
전날 8.77%로 마감했던 전국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6시 사전투표를 재개 후 한 시간 사이 9.13%로 늘어났다. 오전 8시 기준으로는 9.54%까지 증가했다. 오전 9시에는 10%를 돌파했다. 오후 2시부터 15%를 웃돌며 투표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후 이날 오전 6시 재개됐다.
사전투표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 신고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