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태옥 발언, 인천시민에 대한 모독..딱 자유한국당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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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9일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천 비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인천시민들에 대한 모독은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인천시민들에 대한 모독은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니다. 평소의 생각이 방송 중 거르지 않고 나온 딱 자유한국당 수준 그만큼이다"라며 "지방분권시대에 이런 인식을 가지고 지방행정을 맡겠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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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정미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도대체가 자유한국당은 구제불능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인천시민들에 대한 모독은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니다. 평소의 생각이 방송 중 거르지 않고 나온 딱 자유한국당 수준 그만큼이다”라며 “지방분권시대에 이런 인식을 가지고 지방행정을 맡겠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게다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정태옥 국회의원 사퇴 주장’은 한마디로 코미디”라며 “콩가루도 이런 콩가루가 없다. 당장 선거에서 나라도 살아 남아보자는 식인데, 국민들은 이제 자유한국당 코미디에 장단 맞출 의사가 없다는 걸 아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 시민들 마음 대변해서 정의당 신길웅·김흥섭 후보가 오늘 정태옥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태옥 의원은 7일 YTN 생방송 뉴스에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때 제대로 된 일자리가 있는 사람은 서울로 오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인천으로 온다”라며 “서울에서 살던 사람이 양천구 목동에 살다가 이혼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로 (이사)간다.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에 간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정 의원은 8일 당 대변인직을 사퇴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현재 인터넷에는 정 의원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에 대한 비난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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