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유세폭탄' 떨어져..초과이익환수제 폐지할 것"

강성규 기자,구교운 기자 2018. 6. 8.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부동산보유세 인상 가능성' 등 정부·여당의 부동산·세제 정책을 비판하고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지원 유세전 복귀를 선언한 이날 오후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관심지인 서울 송파에서 배현진 송파을 보궐선거 후보·박춘희 송파구청장 후보 등 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서 "송파에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곧 떨어질 것"이라며 "국회에서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배 후보를 밀어달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파 찾아 유세 재개.."배현진 찍어 국회에서 막아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배현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6.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구교운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부동산보유세 인상 가능성' 등 정부·여당의 부동산·세제 정책을 비판하고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지원 유세전 복귀를 선언한 이날 오후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관심지인 서울 송파에서 배현진 송파을 보궐선거 후보·박춘희 송파구청장 후보 등 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서 "송파에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곧 떨어질 것"이라며 "국회에서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배 후보를 밀어달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노무현 정부 시절 '부동산 4법' 중 3개 법이 사유재산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이 났다"며 "마지막 남은 초과이익환수제도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들은 (부담금을) 몇백만원쯤 생각했는데 몇억원이 나온다. 이거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며 "이에 대한 위헌을 제소했는데 아직 부과가 되지 않았다고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이 평균 3000만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이중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시행됐으나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반발로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유예기간을 뒀다. 그러나 유예기간이 지나면서 올해부터 다시 시행됐다.

홍 대표는 이에 대해 "지금 아마 다시 부과를 당한 서초구 주민들이 위헌 소송을 해놨을 것"이라며 "이건 제가 볼때 위헌이라 앞으로 가을 국회에서 (다른 당과) 협상해서 폐지하려 한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또 "1가구 1주택일때는 '보유세 폭탄'을 때리는 건 옳지 않다"며 "은퇴해서 연금이나 이자로 편하게 생활하려고 하는데 보유세 폭탄을 때리면 집 팔고 딴 곳에 가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민주당에서 세제 개편을 제일 먼저 할 것"이라며 "전기세도 올려 공과금이 대폭 오를 것이다. 제세공과금도 대폭적으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gkk@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