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부터 종합병원 2·3인실 보험적용..하루 입원료 최대 19만원 줄어

김태환 기자 2018. 6. 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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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3인실 입원료가 최대 50%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상급종합병원 기준 환자 부담금은 2인실 기준 최대 27만2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약 19만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 병실료 건강보험 확대로 환자 부담금 감소효과가 가장 큰 경우는 상급종합병원 기준 2인실이 27만2000원에서 8만1000원, 3인실이 18만2000원에서 4만9000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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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대학병원 2인실 비용부담 하루 최대 19만원 줄어

2·3인실 입원료 건강보험 확대 본인부담률 적용안 /보건복지부 제공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3인실 입원료가 최대 50%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상급종합병원 기준 환자 부담금은 2인실 기준 최대 27만2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약 19만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지금까지 전액 환자부담인 2·3인실 입원료에 건강보험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확대적용 방식은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병상 수 규모와 간호 등급에 따라 차등해 적용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간호등급 1등급인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2인실 병실 사용 시 기존 평균 23만8000원에서 절반 수준인 평균 8만9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또 3인실 병실료는 평균 15만2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약 40%가 감소한다.

국내에서 간호등급 1등급의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6곳이다. 간호등급 2등급인 32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인실은 평균 15만4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7만3000원이 줄고, 3인실은 평균 9만2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4만3000원이 경감된다.

특히 이번 병실료 건강보험 확대로 환자 부담금 감소효과가 가장 큰 경우는 상급종합병원 기준 2인실이 27만2000원에서 8만1000원, 3인실이 18만2000원에서 4만9000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일반 종합병원의 경우에는 간호 3등급에 해당하는 67개 병원이 2인실 기준 평균 9만6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환자부담금이 4만7000원 줄어든다. 3인실은 3만9000원 줄어든 2만9000원 수준이다.

복지부는 이번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으로 그간 입원 환자가 병실차액으로 부담하던 연간 환자 부담금 3690억원이 1871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50∼60만여명의 환자들이 부담금 경감 혜택을 볼 전망이다.

복지부는 “기존 건강보험은 2·3인실의 입원료 중 일부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이 있었다”며 “이번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과 달리 입원 환자가 병상 수 대비 부족하지 않은 병·의원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보험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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