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이재명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은 사실..직권남용"

박정양 기자,이형진 기자 2018. 6. 8.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보건소나 관할 대학병원에 요청하지 않으면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일"이라며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후보가 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게 사실이라는 녹취가 있다"며 "의사입장에서 제일 의심이 드는 것은 서울대 병원과 차병원이 대면진료도 없이 소견서를 낼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면진료도 없이 정신병 소견서 낼 수 있나..이해안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간의 증거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2018.6.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이형진 기자 =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보건소나 관할 대학병원에 요청하지 않으면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일"이라며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후보가 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게 사실이라는 녹취가 있다"며 "의사입장에서 제일 의심이 드는 것은 서울대 병원과 차병원이 대면진료도 없이 소견서를 낼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진도, 문진도, 진찰도 하지 않고 정신병이 우려된다고 할 수 있느냐"며 "본인과 배우자, 자식들도 모르는 사이 진단서와 소견서가 나왔다는 게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머니가 아들을 정신병원에 넣기 위해 이런 일을 주도할 수 있는가도 의문"이라며 "어머니가 어떻게 공무원 8명 인적사항을 알고 의사들에게 소견서를 낼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장영하 바른미래당 진상조사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형수에 대한 막말사건의 본질은 이 후보의 권력남용에 대한 문제"라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서 직권을 남용해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던 의혹이 있고, 형이 그것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한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통화내용을 두고 이재선씨가 어머니에게 폭행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두 사람과의 전화통화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이재선씨의 폭행을 했다는 일자보다 앞선 일자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의 형수인 박씨도 이 자리에 참석해 "막말이 나온 배경은 지난 2010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 된 후 남편이 그동안 성남시를 위해 글을 쓰며 비판해왔던 일을 계속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jy1@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