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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일 만에 파혼한 사연 공개한 여배우

입력 : 2018-06-08 14:55:03 수정 : 2018-06-08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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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 리수일뎐(1987)' 스틸

결혼식을 올린 지 3일 만에 파혼하는 아픔을 겪은 여배우가 있다.

1981년 MBC 문화방송 창사 20주년 기념 미스 MBC 선발대에서 2등을 차지, 특전으로 MBC 공채 14기 탤런트가 된 배우 김청(사진 왼쪽)이 그 주인공이다.

이후 김청은 집 안에 있던 빚을 갚기 위해 바쁘게 연예계 생활을 했다. 청순한 미모로 영화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게 됐고, 빚을 모두 청산하게 된다.

바쁜 생활을 보내던 김청에게 여유가 찾아왔고, 첫사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집안에 반대에 상대방과 헤어지게 됐다고. 

영화 '사랑의 낙서(1988)' 스틸

사랑의 아픔을 잊기 위해 37세의 나이에 12세 연상남을 만나 결혼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상처가 더 깊어졌다.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여행을 떠난 김청이 3일만에 홀로 귀국한 것. 신혼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카지노에 빠진 모습에 혼자 짐 싸 귀국했다고.

SBS

당시 상황에 관해 김청은 "좋아하는 사람이랑 헤어져서 홧김에 한 것 같았다. 너무 힘들어서 어딘가에 기대서 찰싹 붙어있고 싶었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갔지만 신혼여행지에서 '이게 아니다' 싶은 마음에 곧바로 혼자 귀국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게 이제와서 보면 가장 큰 오점이다"라며 "속시원하게 말하자면 호적은 깨끗하다"고 밝혔다.

SBS

이후 김청은 "결국 내 선택이여서 절에 들어가 1년을 속죄하는 심정으로 있었다"며 "머리에 꽃만 안꼽았지, 넋이 나간 상태에서 미쳐있었다"고 했다.

또 자신의 상태가 우울증이라는 것 뒤늦게 알게 됐다는 김청. 그는 "오랫동안 보이지 않은 것들이 많이 쌓였던 것 같다. 현재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덤덤히 털어놨다.

김청은 내공으로 중무장한 명품 연기로 드라마에 출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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