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문제 아냐..은폐 과정서 '폭력' 여부 중요"

2018. 6. 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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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54)와 여배우 김부선 씨(57) 스캔들 의혹에 대해 "스캔들 문제가 아니라 이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폭력적인 방법이 동원됐는가, 거짓말이 계속 있는가 이런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시는 분들이 중심이 돼서 이재명 후보의 그동안 여러 문제점들을 밝혀내고 그것을 이슈화하고 이런 것에 앞장서고 있다"며 "그동안 이재명 후보는 걸어온 정치의 길, 삶의 길, 이런 데서 많은 분들과 갈등이 있었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파괴적인 방식을 동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일들이다. 그러다 보니 거기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고 또 피해를 입은 분들이 강하게 항의하고 반대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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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남경필 경기도지사. 동아일보 DB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54)와 여배우 김부선 씨(57) 스캔들 의혹에 대해 “스캔들 문제가 아니라 이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폭력적인 방법이 동원됐는가, 거짓말이 계속 있는가 이런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스캔들 내용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폭력이라는 게 꼭 사람을 때리는 게 아니라, 억압하고 상대적으로 우월한 힘을 가지고 누르고 하는 게 폭력이다. 그것을 숨기는 과정에서 폭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남 후보는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가 이 후보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것이 단순한 네거티브가 아니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투 운동의 핵심도 누가 누구하고 불륜의 관계가 있다는 게 아니고, 그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상대적으로 약자인 분에게 그것도 여성에게 권력의 압박이 있었는지 폭력이 있었는지 이런 게 핵심”이라며 “그런 문제로 저는 김영환 의원님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도 그렇게 많이 보시는 것 같다”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이른바 ‘이재명 낙선 운동’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선 “굉장히 독특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남 후보는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시는 분들이 중심이 돼서 이재명 후보의 그동안 여러 문제점들을 밝혀내고 그것을 이슈화하고 이런 것에 앞장서고 있다”며 “그동안 이재명 후보는 걸어온 정치의 길, 삶의 길, 이런 데서 많은 분들과 갈등이 있었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파괴적인 방식을 동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일들이다. 그러다 보니 거기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고 또 피해를 입은 분들이 강하게 항의하고 반대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최근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에 대해선 “경기도(지사) 선거는 늘 50대 50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2% 차이로 결판이 났다. 지난번 선거에는 거꾸로 제가 많이 앞서는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결국은 1% 차이도 안 났다”며 “무슨 스캔들, 이런 문제가 아니고 지지하시는 분들이 자기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 시작하면서 늘 거의 마지막에 승부가 결정 났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거라고 처음부터 예상을 했고,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남은 닷새 동안 ‘뒤집기’가 가능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도 “역전이라는 표현도 안 맞다고 생각한다. 일부 여론조사 몇 개의 샘플 가지고 한 여론조사에 뒤지고 있다, 이게 지금 실제로 우리 국민들이 지고 있다고 판단 안 한다”며 “역전, 이런 표현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국민들 선택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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