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잭 없앤 건 실수?..에센셜폰, 어댑터 추가출시

김동표 2018. 6. 8. 0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매각설에 휘말린 '에센셜(Essential)'이 새로운 액세서리를 내놨다.

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매각설이 불거진 이후 에센셜이 처음으로 내놓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3.5mm 이어폰잭 동글(dongle)"이라고 밝혔다.

더버지는 "에센셜이 차기 스마트폰 제작을 취소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새로운 액세서리의 출시는 다소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각설 휘말린 직후
3.5mm 이어폰잭 출시

최근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매각설에 휘말린 '에센셜(Essential)'이 새로운 액세서리를 내놨다. 3.5mm 이어폰잭이다. 에센셜폰에는 보편적인 이어폰 규격인 3.5mm 잭이 없다. 회사의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가상품을 내놓은 점, 그것도 이어폰잭 동글이라는 점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매각설이 불거진 이후 에센셜이 처음으로 내놓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3.5mm 이어폰잭 동글(dongle)"이라고 밝혔다.

이 동글은 3.5mm 규격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줄뿐만 아니라, 오디오 마니아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포함하고 있다. DAC는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많이 줄여준다. 동글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버지는 "에센셜이 차기 스마트폰 제작을 취소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새로운 액세서리의 출시는 다소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달 블룸버그는 "에센셜이 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에센셜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Android)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앤디 루빈이 세운 회사다. 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이 회사의 가치는 한 때 10억달러(1조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고가 논란(미국 출시가 699달러(약 75만원), 품질(카메라·터치스크린) 논란이 겹치며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매각설에 대해 에센셜은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이 2016년 아이폰7에서 3.5mm 이어폰잭을 제거하기 시작하면서, 이어폰잭 없는 스마트폰이 업계에서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아이폰8시리즈·아이폰X뿐만 아니라, 에센셜, 픽셀, 노키아8, 엑스페리아XZ2 등이 3.5mm잭을 없앴다.

사실상 삼성전자와 LG전자만이 3.5mm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조사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지난 달 "아이폰X·아이폰8보다 아이폰6S를 사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로 "아이폰S6에는 3.5mm 이어폰잭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