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래쉬포드 환상골’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에 2-0 완승...월드컵 청신호
입력 : 2018.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잉글랜드가 안방에서 코스타리카를 제압했다.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 승리로 본선 준비를 완료했다.

잉글랜드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에 위치한 엘란드 로드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유연한 움직임을 보이며 2-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직전까지 10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본선 무대에 청신호를 켰다.

■ 선발 라인업



잉글랜드는 바디와 래쉬포드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은 로즈, 델프, 로프터스-치크, 알렉산더-아놀드, 헨더슨으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맥과이어, 스톤스, 존스가 배치됐고 골키퍼 장갑은 버틀란드가 꼈다.

코스타리카는 우레냐가 잉글랜드 골망을 노렸고 베네가스와 켐벨이 화력을 지원했다. 허리는 오비에도, 구즈만, 보르게스, 감보아로 구성됐다. 수비는 칼보, 곤살레스, 멘리가 포진했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 전반전: 잉글랜드의 유연한 스리백, 래쉬포드 슈퍼골



양 팀은 탐색전을 진행했다. 선제골은 잉글랜드였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코스타리카 골망을 흔들었다. 코스타리카 나바스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한 엄청난 골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최후방 빌드업으로 차근히 공격을 풀어 나갔다. 잉글랜드는 조직적인 전방 압박으로 코스타리카 공격 전개를 제어했고 빠르게 역습으로 변경했다. 이후에는 볼 점유를 늘리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코스티라카는 베가네스의 한 방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코스타리카가 우레나, 켐벨의 스피드로 잉글랜드 배후 공간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잉글랜드는 유기적인 삼각 대형과 짧은 패스로 코스타리카에 대응했다. 전반전은 잉글랜드의 1점 리드로 끝났다.

■ 후반전: 잉글랜드 10경기 무패, 완벽한 월드컵 준비



잉글랜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헨더슨 등까지 코스타리카 진영에 투입해 화력을 지원했다. 코스타리카는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고 역습을 병행했다.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에 고삐를 당기기도 했다.

코스타리카는 켐벨 등을 불러들여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잉글랜드도 바디 대신 대니 웰백을 투입해 공격 다변화를 노렸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델레 알리, 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를 점검했다. 후반전에도 잉글랜드는 유연한 스리백에 점유율을, 코스타리카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서로의 골망을 겨냥했다.

잉글랜드가 코스타리카 추격을 잠재웠다. 후반 30분 알리가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고 웰백이 정확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두 선수의 유기적인 호흡도 좋았지만 래쉬포드의 움직임과 좁은 공간에서 연결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잉글랜드는 웰백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고, 월드컵 직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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