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KT, 오준혁↔이창진 1:1 트레이드 성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T와 KIA가 선수를 맞바꿨다.

KT 위즈는 이창진과 오준혁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양 팀은 이날 경기가 종료된 후 이를 공식 발표했다.

오준혁은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좌타 외야수로 2011년 한화에 입단한 후 경찰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가 이번에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7일 현재 타율 .406를 기록 중이며 1군에서는 10경기 타율 .118를 남겼다.

KT 임종택 단장은 "좌타 외야수를 보강하기 위해 오준혁을 영입했다"라며 "지난 3년간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공격, 주루 등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우투우타인 이창진은 동인천중-인천고-건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롯데에 입단한 뒤 2015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상무(2016~2017년)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창진은 프로 통산 3시즌 동안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0을 기록 중이다.

KIA 관계자는 "이창진은 내외야 겸업이 가능한 유틸리티 맨으로 활용도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오준혁(왼쪽)과 이창진. 사진=마이데일리DB, 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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